조만간 satc 2 가 개봉한다고 한다. 벌써 2라니. ㅎㅎ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하는 미드.
20대에 볼떈 미국 여인들의 삶이 참 버라이어티하고 화려해서 즐거웠고
30대에 볼땐 대사 하나하나가 감동스러워서 즐거웠던.
이건 정말... 명작이야~ ㅋㅋ
하지만 알고보면 친구 4명이 꾸준이 만나 같이 밥먹고
수다떠는 저 시간들이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절친하나와. 이별을 했다.
대학때 실습으로 나갔던 선배네 회사에서 일하던 처자였는데.
학교에 돌아오고나서도 잘 지냈고 졸업할떄쯤엔 베프가 되어.
내친구들을 하나 둘 소개하다보니. 고등학교 동창모임에도 들어가게 됬다. ㅋㅋ
나는 서울로 옮겨오면서 그 모임에 소원하게 됬는데. 그친구는 아직도 그 모임에 다닌다.
나의 베프였던 친구는.. 개인적인 아픔이 좀 있었다.
돌싱이 되신게다.
돌싱이 되고.. 세상 모든것은 비난의대상이 된 그친구가.
처음엔 안타까웠고 다음엔 화가 났으며 마지막엔 짜증이 났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전화로 그친구 흉을 봐가며 도대체 애가 왜저러는지 모르겠다...에서 저러니 이혼했다로 가고있는..
이야기를 들을떄. 진짜 정말 마음이 아파서 - - ; 독한 소리 모진소리를 좀 했다.
그랬더니 그친구는 내가 남편떄메 자기한테 짜증을 부린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며..
나와의 통신을 단절했다.
처음엔. 잘됬다... 생각했었다.
나도 지쳐서... 친구지만 지쳐서. 나도 힘들어서 잘됬다. 생각했다.
다음엔 마음에 좀 걸렸다. 내내 한구석이..
그래도 베프였고 별명이 마누라였는데.. 내 마누라였던 친구가 나에게서 등을 돌렸다는게 나도 참. 마음이 그랬던거 같다.
그때쯤..마음이 조금 걸려서 내내 한구석에서 나를 찔러대고 있을 떄쯤.
sex and the city가 개봉했고 그 영화를 보고오면서... 집에가는 길에 베프에게 전화를 했다.
너무도 상냥하게 전화를 받고. 운전중이니 나중에 한다던 친구는 .소식이 없었다.
그뒤로 고등학교 동창에게 들은 이야기로 내가 전화했지만 자기가 용서할 기분이 아니라 끊었다고...했다더라는.
내가 뭘 용서받아야 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전화번호를 지웠다.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다....
사람을 잘 놓지않는다. 하지만 놓으면.. 그게 끝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 SATC는 2를 오픈하고, 그친구는 들리는 소문에 임신해서 결혼할것 같다는..
그렇게 총각을 찾더니 총각 남친과 사고치셔서 결혼하신다는.. ㅎㅎ
결혼식에 초대할리도 없지만 초대받아도 갈지는 의문이다.
좋은게 좋은거니 가자 라고 생각하기에 내나이도 만만치않으니.. ㅎㅎ
이제 출근준비해야겠다. 아... 아스크림 다 녹았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