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30분 늦게 출근을 했다..
사무실은 저번주의 광풍이 지나간 흔적은 남아있지도 않고
말끔하고 평화롭다.
일요일 마감이 걸렸지만 200%초과 출력으로 토요일날 마감을
끝내고 일요일날 아예 핸드폰을 꺼버리고 살아 버렸다.
점심을 먹고 오후근무에도 어찌된게 전화 한통 없는 것이다.
불안하다...매우 불안하다..
직원들 모두 간만의 여유로운 사무실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표정만큼은
그리 밝지 않다고 보여진다...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 오늘 온 전화라고는 대출받으라고 어쩌구 저쩌구하는
전화 한통화 뿐 저번 주의 상황하고는 너무 극명하게 대조되는 분위기다.
오늘을 조용히 지나가도 내일이 불안할꺼고 결국엔 한주가 불안하게 될 것같은
노파심에 휩싸인다..
내일 차라리 상대업체에 전화를 하는게 속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괜히 금요일 오후에 전화와서 월요일 오전까지 마감입니다..이런 핵폭탄을 맞는
것보단 낫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