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사실 죄 짓고 살면 벌 받는 건 당연하긴 하찮아요. 근데요 우리 같은 모범 럭셔리 국민들은요. 죄 지으면 참 피곤하잖아요. 푼 돈 몇 백억 탈세했다고 땅 투기 겨우 몇 만평 했다고 징역사는 것도 괜찮아요. 가끔은 서민들 체험도 좋은 경험이 되니까요. 든든한 김엔장 같은 변호사 애들이 알아서 넉 달 후쯤엔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잖아요. 그냥 나라에서 주는 밥하고 보안상태 좋은 방에서 편히 쉬었다 나왔다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그거뿐인가요. 조중동이 알아서 언론 플레이 해주니까. 사면 될 때 눈치 안 봐도 되잖아요.
김엔장 같은 변호사와 조중동같은 대한민국 대표언론과 친하게 지내야 모범 럭셔리 국민이잖아요. 인권변호사 따위나 경향, 한겨레 따위는 루저에 찌라시일 뿐이잖아요..
다들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빵 하나 훔쳐 먹고 징역 5년 선고받은 장발장처럼...?
다들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촛불집회때 사진 찍혀 벌금 때려 맞고 구속 수감된 정부공인 불법시위자들처럼..??
다들 표정이 왜 그러세요? 사는 터전 빼앗긴것도 억울한데 용역깡패에 얻어맞고 경찰에 얻어 맞고 오히려 범법자로 교도소로 끌려간 철거민처럼..??
다들 표정들이 왜 그러세요? 엄정하고 공평한 법의 잣대로 처벌한다던 대단하신 양반에게 뒤통수 맞은 사람들처럼..??
통장엔 100억 이상, 자산이 조 단위, IOC 위원장인데 불법행위 좀 했다고 4개월 뒤에 사면되지 않으면 조금 불행할 뿐이에요. 이렇게 불법, 탈법 저질러도 나라님이 알아서 일찌감치 사면해주는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