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TV) - 24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하루가 24시간이고 이걸 1편당 쪼개면 24편으로 엔딩을 보는 미드인 24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테러리스트와 죽고 살리는 긴장감의 연속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배우가 되었을지언정 그리 큰 인지도를 얻지 못했을 키퍼 서덜랜드는 아마도 이 드라마의 출연과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연기하고 있는 주인공 잭 바우어는 사실 양날의 칼같고 동전의 양면성을 띤 인물이다. 국가의 테러 위험에서 원인이 될 요인을 제거한다는 면에서는 애국적인 면을 볼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 가기 위해 그가 행하는 살인과 협박 심지어 강도 높은 고문등의 행위로 인해 살인마 잭이라는 또 다른 불명예스러운 명칭도 붙어다니기 때문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식상함이 더해지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에너지가 어디 딴곳으로 방전되는 상황 없이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어찌되었건 긴장감유지하면서 보기엔 이런 미드도 없을 듯 하다. 단 1편을 보게 되면 날밤까며 24편 몰아보는 부작용만큼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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