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모든 손에 쥔것을 냉정하고 탐욕적으로 움켜쥐었던 사람이지만 그 동기 자체는 너무나도 선하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동경하며 조금씩 그녀의 위치까지 올라가기 위해 했던 그의 모든 행동도 모두 용서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비극으로 끝나는 이 소설은 많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원치않는 최후를 맞이했지만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1920년대 미국의 자본주의와 계급사회에 대한 냉소가 2000년을 넘기는 지금의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사실에 씁쓸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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