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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 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아래 떨고 있느냐


요즘 일상은 언제나 그렇지만 집으로 출근하는 현상입니다.
몇몇 동영상과 사진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덕분에 흡연량은 두 배로 늘었습니다.
푸른 6월의 하늘을 보며 한 모금을 들이킵니다.
천둥과 번개를 대동한 우중충한 하늘을 보면서
또 한 모금을 들이킵니다.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또 한모금 들이킵니다.
답답한 사무실에 갇힌 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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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6-04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층 따뜻해졌습니다. 그래도 담배는 해로우니 너무 많이 피우지 마세요.

Mephistopheles 2008-06-06 13:05   좋아요 1 | URL
저도 줄이고 싶은데 세상이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