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hika > 실비님!!
아앗,,, 실비님!! 책 받았어요. 너무 좋아서.... 해야 할 일도 잊은 채 책을 펴들고 좋아하고 있답니다. ^___________________^
=============== 재일조선인인 내가 '너희들에게 희망은 없다'는 선고를 받을 때마다 항상 기억하는 말이다.
아무래도 내가 있는 곳은 최후의 변경이며 나는 최후의 하늘을 보고 있는가 봅니다. 그 앞에는 아무것도 없고 우리의 운명이 멸망해가는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들은 '여기서부터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묻습니다. 우리는 다른 의사의 진단을 받고 싶습니다. '너희들은 죽었다'는 말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것입니다. -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 책을 폈더니 이 부분이 젤 첨 눈에 들어왔어요. 역시 서경식,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책을 덜컥 받을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드네요.
이렇게 좋은 책을 실비님께 선물받아서 행복해요~ ^^*
책을 펴들고 찾아 본 그림을 올립니다.
Caspar David Friedrich,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안개 쌓인 바다 위의 방랑자,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1818, 함부르크, 함부르크 미술관>
이 책의 집필을 마친 후 이 그림 속 나그네의 뒷모습이 떠올랐다는군요.
아아, 실비님. 정말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