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잘 꾸미고 다니는편은 아니지만 요즘들어 그래도 매니큐어 발라야겠다는 생각이들어
메니큐어를 발랐다.파스텔핑크톤이다. 많이 튀지는 않는다. 그냥 손톱색깔보다 조금 더 있다는거뿐.
갑자기 마루에서 TV보시는 엄마를 보니 발라드려야겠다는 생각이들어
" 엄마 내가 매니큐어 발라줄게~"
하면서 발라드렸다.
엄마 " 여러번 바르지 말고 딱 한번말 발러. 손톱도 숨셔야 하니까."
나"그래도 다 바라는게 이쁘단 말야. >_<"
엄마"손톱이 못생겨서 그럴필요도 없어."
하시면 손톱을 무지르신다.
예전에 몰랐는데 그냥 손잡으면 따뜻한 엄마손이 좋았는데
유심히 보니 정말 손톱이 뭉뚝해지고 갈라지고 깨지고 장난아니였다.
이게 다 우리 먹여 살리려고 장사하면서 생긴것들이잖아.
엄마한테 너무 무심했던 것일까.... 여자도 꾸미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엄마를 보면 살기 바쁘다는 말밖에는..
자기를 꾸미기 보단 자식이나 아빠부터지...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화장 다했다고 하시는 엄마.
가끔 크림 사다드리면 돈도 없을텐데 멀 사다주니 하면서 좋아하시는 엄마.
내가 종종 메니큐어 발라줄게 .엄마..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

어제 엄마와 나... 사우나 마치고 날씨추워서 엄마 모자 쓰시고 나 머리 망가질봐 그냥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