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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허리 아프시다고 몇주전부터 그랬는데.. 내가 있으니 같이 가자고해서. 

병원에가서 이틀입원하셨다. 검사도하고 치료도 받기위해. 

비싸다는 MRI 찍으시고 척추사이에 있는신경이 삐죽나와 아프다는거다. 

우선 주사를 맞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저번에 내가 입원했을때 엄마가 옆에 계셨는데.. 이번엔 반대로 내가 옆에서 있자니 

맘이 안좋았다. 엄마말씀이.. "이제 내맘 알겠니? 자식아프면 옆에보는사람이얼마나 맘이 안좋은지...."  

정말 맘이 안좋다. 

 

# 이리저리 밤마다 사이트를 뒤지며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이다. 

저번에 면접본후 더 좋은데 알아보면 되지 하면서... 밤마다 찾는중이다. 

어제 새벽에  검색중 집근처에 회사에서 올라온게 눈에 뛰었다. 

자기소개서도 다시 수정하고 이력서 냈다. 2군데..

 

오늘은 가장 추운날이라고 했다. 오늘은 절대 나가지 말고 집에 얌전히 있어야지 하면서. 

엄마도 몸이 안좋고.. 잘때 아니면 절대 눕지 않는데..  

엄마께서 누우시고 나도 요새 몸이 무겁고 안좋아서 옆에 따라 누웠는데 잠이 들은 모양이다. 

갑자기 엄마가 엎드려있는나를 김밥처럼 굴리더니 전화온것 같다고 보니  

핸드폰을 진동을해놓고 조끼를 입고 있었는데 전화가 온거였다. 

혹시 전화 올까해서 내몸에 최대한 가까이 해놓은거다. 요새 며칠새 전화를 하도 못받은게 많아서;;; 

 역시 보니 면접보라고 오라는거였다. 근데 지금 바로; 그래서 2시간 있다가 가겠다고했다. 

자다가 일어나서 우선 후다다닥 씼고 화장도 하고 날이 추워서 안나가겠다고 했는데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머리는 못말리고.. 

바로 미용실로 GO!  왜냐하면 면접볼때 얼굴이 달라보인다고 괜한 트집을;  

앞머리도 너무 지저분하고 감당이 안되고 있는상태라.. 우선 앞머리만 손 보았다. 

요새 하는말로 문근영앞머리.  

미용사분이 앞머리 하는데 왜이리 설명하면서 말씀이 긴지;; 

앞머리 자르면서 옆에는" 왜 안자른지 알죠? 머리 말릴때 무족건 내려서 말리세요.. 

잘 어울리네요.. 머리자르러와서 안어울리면 미리 말하거든요. 괜찮네요." 

여하튼 괜찮은거겠지..   

버스탈려고 기다리는데 정말 추웠다. 

어찌어찌 시간 맞춰 도착. 건물은 좋지 않았다. 안에 가니 좁아도 분위기는 좋아보였다. 

여직원3분.  경리실장님께서 잠깐 나가셔서 대신 다른분이 면접을 보셨다. 

이야기 좀 하다가 만약되면 바로 나올수 있냐고..  

우선 생각좀 해보고 전화할게요 하고 나왔다.. 면접본지 30분만에 나왔고.. 

30분안에 전화를 해야했다. 퇴근시간이 다된시간이였기 때문에. 

다 장단점이있는것 같다. 

집하고 가깝다. 걸어갈수있기 때문에 . 

점심은 회사안에서 해먹는다고 한다. 도시락 안싸도 되니 좋다. 

5일근무다.  

단점으로는  

월급이 적다. 

건물은 잘 모르겠다; 

낼 출근하기로 전화 드렸다.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편안한 분위기인거 같다. 

사장님이나 실장님은 못뵀지만.. 

우선 전에 했던일이 아니고 새로운일이다. 

이왕 맘먹은거 열심히 해야겠다. 

낼도 무지 춥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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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12-16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 어려운 시기에 재 취업 진심으로 축하드려용^^

실비 2010-12-21 23:41   좋아요 0 | URL
취업이 어렵네요...;;
정말.. ㅠ

마녀고양이 2010-12-16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실비님 오늘부터 출근하시는거예요?
축하드려요, 그런데 너무 춥네요. 아유.

마음을 비우고 별거 바라지 말자.. 이렇게 생각하면
회사 생활이 더 쉽지 않을까 하고 제게 말하는데, 실비님께도 그럴까요?
여하간... 멋진 일만 가득하기 기원합니다.

실비 2010-12-21 23:42   좋아요 0 | URL
여러군데 다니면서
좀더 경험을 해야하나바요....

Mephistopheles 2010-12-16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재취업 그것도 업종바꿔서..굉장히 힘든데...
암튼 집에서 가까우면 굉장한 장점이 있는 것이 사회생활이니까 열심히 해보세요..^^

실비 2010-12-21 23:42   좋아요 0 | URL
다시 열심히 찾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