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분이 좋았어요...

많은분들이... 좋은 말씀 위로를 해주시니

그나마  사람이 미워도 사람 때문에 좋은세상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어제는 회사 하루 쉬고

엄마랑 백화점에 갔어요..

동생 지갑 사주러.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동생인데..

누나라고 용돈이라도 제대로 많이 주지도 못하고

입대 전부터 지갑사달라고 해서..

내년에 제대하거든요. 아직 많이 멀었지만.

미리 가서 사왔답니다.

동생한테는 비밀인데

아는분이.. 그 메이커 조금 할인쿠폰이 있다고해서.

동생한테 무작정 거기서 하나 골라바라 해놓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가서 똑같은 모델로 달라고해서 사왔습니다.

어제 오면서 기분이 좋더라구여..

동생꺼인데도 제가봐도 이쁘고 

메이커라고 막 사고 돈 많은누나도 아니여요

그냥 오래 쓰라고....

저도 2년전인가. 큰맘먹고 지갑 첨으로 마련했거든요..

비싸도 그만큼 값은 하는거 같애욤..

엄마는 코엑스에 첨 구경 하셨고

저도 오랜만에가서 그냥 휙 둘러보고 왔습니다.

갔다오니 이렇게 좋은말씀 해주시니..

맘이 좀 풀어지는거 같아요....

말로 다 할순 없지만...

지금 이거 보신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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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2-18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갑 선물할 땐 안에 현금 좀 넣어줘야 한다는데..^^

실비 2008-12-18 17:49   좋아요 0 | URL
아하.. 그걸 까먹고있었네요..ㅎ
그렇지 않아도 동생이 지갑이야기할때 돈도 달라고했는데..ㅎ
지갑사느라 돈이 없는데..
그냥 내년에 줄까바요. ㅎㅎㅎ

진주 2008-12-18 19:5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빳빳한 신권 다섯 장 정도면 날아가겠죠?
혹시나 해서 사족 붙이는데 '배춧잎'인거 아시져?ㅎㅎ

실비 2008-12-19 16:54   좋아요 0 | URL
동생이 처음부터 퍼런색으로 10장 주문하던데.ㅎㅎㅎ

울보 2008-12-1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편안해졌다면 다행이네요,
저도 사람과의 관계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도 그래요 이제누군가가 저에게 다가오면 왠지 편안하게웃으면서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구요,
실비님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고 즐거운 생각 , 하시고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이네요,

실비 2008-12-19 16:54   좋아요 0 | URL
근데 어제 오늘..
다시 맘이 안좋네요..
다시 맞붙일이 생겨서요..
아직 마주하는거 싫은데....
에휴.... ㅠ

마노아 2008-12-18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로가 있다는 게 더불어 사는 사회의 미덕이잖아요. 속상할 때 댓글도 없고 추천도 없으면 맘 상하던걸요, 저는^^

실비 2008-12-23 00:30   좋아요 0 | URL
요새 정말 작은 위로라도 너무 감사한거 같아요
힘들때 한마디로 들으면 기운이 나네욤...

2008-12-18 1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3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8-12-1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지갑만큼은 돈 좀 투자해서라도 좋은 놈으로다 장만해야지요.
값어치를 하거든요. 저를 보세요. 자그마치 22년 동안이나 쓰고 있어요^^
동생이 누나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오래오래 쓸거예요^^

실비 2009-01-11 14:15   좋아요 0 | URL
동생이 보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여
제대하고 쓰겠다고 자기방에 고이 모셔놓고 갔네요
^^

2008-12-18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11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