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는
년차여서 집에 있었다.
원래 계획은 엄마랑 같이 김장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엄마께서 갑자기 주말부터 아프셔서 아무것도 못하시고 계신다는거다.
내가 응급실 가자니까 기어코 안가셨다.
3,4일 되어도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으셔서 조금이라도 움직이시는데
아직도 아프시니 맘이 아프다.
낮에 죽을 먹어야겠다고 해서 죽을 사왔는데 소화도 안되시는거 같다고 불편해 하시고.
병원에 가서 링겔도 맞으셨는데
변명은 급체에다가 급 위경련
급성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심하게 아프시는건 처음이다.
전부터 안좋았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아픈게 터지신거 같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도 잘 못주무시고
위는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시간되면 밥 드셔야하는 분인데 밥도 못드시고 먹으면 토하니..
옆에서 어케 못해드리니.. 마음이 안좋다.
조금씩 나아지시는거 같은데
얼른 나아지셔서 이것저것 식사하시는 모습을 봤음 좋겠다.
이 새벽에 잠도 안자고 생각만 많아진다.
나는 코감기에 걸렸는지 요새 상태가 별로 좋진 않다.
엄마께서는 아프신데도 나보고 쉬라며 더 걱정해주신다.
일하는사람이 더 힘들다며 자라고.
그래도 맘먹고 한것이니 청소도 옆에서 말동무도 되어드렸다.
오후에 약을 먹어서 그런지 오후 늦게 잠깐 잠을잔다는것이 좀 오래자서 그렇지
나는 괜찮다.
엄마...얼른 나으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