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어제는

년차여서 집에 있었다.

원래 계획은 엄마랑 같이 김장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엄마께서 갑자기 주말부터 아프셔서 아무것도 못하시고 계신다는거다.

내가 응급실 가자니까 기어코 안가셨다.

3,4일 되어도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으셔서 조금이라도 움직이시는데

아직도 아프시니 맘이 아프다.

낮에 죽을 먹어야겠다고 해서 죽을 사왔는데 소화도 안되시는거 같다고 불편해 하시고.

병원에 가서 링겔도 맞으셨는데

변명은 급체에다가 급 위경련

급성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심하게 아프시는건 처음이다.

전부터 안좋았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아픈게 터지신거 같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도 잘 못주무시고

위는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시간되면 밥 드셔야하는 분인데 밥도 못드시고 먹으면 토하니..

옆에서 어케 못해드리니.. 마음이 안좋다.

조금씩 나아지시는거 같은데

얼른 나아지셔서 이것저것 식사하시는 모습을 봤음 좋겠다.

이 새벽에 잠도 안자고 생각만  많아진다.

나는 코감기에 걸렸는지 요새 상태가 별로 좋진 않다.

엄마께서는 아프신데도 나보고 쉬라며 더 걱정해주신다.

일하는사람이 더 힘들다며 자라고.

그래도 맘먹고 한것이니 청소도 옆에서 말동무도 되어드렸다.

오후에 약을 먹어서 그런지 오후 늦게 잠깐 잠을잔다는것이 좀 오래자서 그렇지

나는 괜찮다.

엄마...얼른 나으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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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11-29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종종 체해봐서 조금 아는데 가슴 답답하고, 머리 아픈 게 지속되서 시간 지날수록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병원 다녀오시고 약 드신다니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실비님도 감기 얼른 떨쳐버리시길!

실비 2007-11-30 00:28   좋아요 0 | URL
오늘은 많이 좋아지셨어요. 조금씩 움직이시고 청소도 하시고
좋아하시는 태왕사신기도 보셨는걸요^^
좋아지시는거 같아서 제맘도 편해지네요..
저의 코감기는 좋았다가 나빴다해서.. 그냥 쭈욱 버티기할렵니다.^^:

씩씩하니 2007-11-29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님의 착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걸요,,,
저도 어제 결혼기념일인데..울 아그들이 와인이랑 조각 케잌을 어찌나 이쁘게 셑팅해놓았는지...감격 먹었드랬어요...
딸은 이렇게..엄마를 가슴 깊게 생각해줘서 키울 맛이 있지..싶어요..
엄마 얼른 나으시라고 저도 기도로 마음 보탤께요...

실비 2007-12-01 00:39   좋아요 0 | URL
어머 제가 분명 어제 댓글 달았는데 가장 길게 썼는데.사라져버렸네요.ㅠ
우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애들이 너무 기특해요..
부모님위해 케익과 와인도 준비하구요^^
저보다 나은데요^^ 님의 기도 덕분인지 많이 좋아지셨답니다.^^

미설 2007-11-30 0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얼른 좋아지시길요. 님도 조심하시구요..

실비 2007-12-01 00:58   좋아요 0 | URL
네 신경쓸게요...
지금은 조금씩 밥도 드세요...
이제 정말 회복하시는거 같아요

뽀송이 2007-11-30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실비님~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실비 2007-12-01 00:59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엄마께서 아프시니
더 평소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여.ㅠ

마노아 2007-12-01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괜찮아 지신 거예요?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얼른 나아야 할 텐데요...

실비 2007-12-02 15:11   좋아요 0 | URL
많이 좋아지셨답니다..지금은 평상시대로 잘 움직이세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줘서 금방 나으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