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모르는 사람끼리 처음으로 만나서
무슨 정이 그렇게 샘물같이 솟아난다냐.
사람의 정이란 나무 키우는 것 한가지라.
그저 성심껏 물주고 보살피고 믿어 두면,
어느새 잎사귀도 나고, 꽃도 피고,
언제 그렇게 됐는가 싶게 열매도 여는 것이다.

- 최명희 –

서먹하고 어색했던 사이도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다나 보면,
‘이젠 그 사람이 없으면 안되겠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밀감이 생겨납니다. 지금 당장은
불편하여도 만남을 회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부딪혀 나가는 것이 관계를 개선하는데
좋은 해법이 되어 줄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음에 쓰는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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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2-0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래요. 순간의 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선을 그으면 나중에 후회를 낳더군요. 한그루의 나무를 키우는 것처럼 그렇게 정성을 들여야할 일입니다. 어려워요.^^

짱꿀라 2006-12-03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정이라는 것은 단숨히 금방 쌓이는 것이 아니지요. 김치가 맛을 내려면 오랜 기간 동안 묵어야만 하듯이 사람의 정도 묵어야만 깊은 정이 든답니다. 사람의 정이라는 것은 살아가는 또 하나의 활력소가 아닌가 싶네요.

실비 2006-12-03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시간이 지나고 오래도록 있으면 선입견은 없어지고 그사람의 본모습을 바로 볼수 있는것 같아요.
santaclausly님 정말 그래요 정이라는게 김치처럼 오래도록 숙성해야 맛있듯이 사람 처음보고 알수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