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리지스의 견고함 -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의 능력에 대하여
제리 브리지스 & 밥 베빙튼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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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건강과 가정 그리고 직업 등 우리 인생의 책장에 놓여지는 책들이 쓰러지지 않으려면, 두 개의 북엔드가 양편에서 우리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완전한 칭의, 모든 순간마다 성령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 칭의와 성령이라는 이 두 개의 북엔드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진정으로 견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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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y X-Mas

 

  학교에서 언제부턴가, 본관 앞에 있는 나무를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나무 전체를 노란 전등으로 장식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듬해에는 노란 전등이 하얀 전등으로 교체가 되었고, 그 다음해에는 꼭대기에 큰 별이 달리게 되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는 과정에서 큰 나무의 앞에 있는 작은 나무들까지도 장식하게 되었고, 이제는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매년 점등식 때에는 캠퍼스 커플들이 옹기종기 앞에 모여서 사진도 찍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올해는 이 앞의 백양로 전체가 공사중이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오는 연인들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오히려 신촌 유플렉스 근처가 멋지게 리모델링 되어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공연도 구경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대부분 그곳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어쨌든 대략 삼층 건물 높이의 커다란 나무가 혼자 서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밤에 학교에서 나오는 길에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 Addio 2014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간다. 어학능력과 종합시험 그리고 연구실적 등 박사과정 수료요건을 충족시켰고, 학회에서 편집간사로 일하면서 학계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과도 알고 지내게 되었다. 간사의 임기가 올해까지였기 때문에 이제 내년부터는 학위논문에만 집중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도교수님께서 학회장이 되시는 바람에 이번에는 총무간사로 두해를 또 일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이제 이 일만 마치면 여유가 좀 생기겠구나"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한두살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적 책임이 많아질수록 나의 그 생각은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계획에 없던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겠지. 존 듀이가 말했던 것처럼, 인간의 삶은 사건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돌이켜보면, 알라딘에서도 얻은 것들이 제법 있는 한해였다. 누군가의 손을 거쳐서 내 손에까지 오게 된 중고서점의 책들, 수시로 들러서 그 책들을 구경하며 쉴 수 있는 편안한 공간, 그리고 책과 함께 얻게 된 몇 가지 소품들. 연말에는 북플이라는 어플이 생기는 덕분에, 이 어플을 사용하며 알라딘 서재까지 알고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재에서 알게되는 참 좋은 알라디너들.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며, "알고보면 세상에는 책을 읽는 사람도 많고 좋은 사람도 참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 모두에게 새해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그리고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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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2: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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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15: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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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2: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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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15: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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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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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15: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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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12-24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라파엘 2014-12-25 15: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 메리 크리스마스 ~ ^^*

sojung 2014-12-2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세요^^ 2015년에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시고 리뷰 남겨주세요^^*

라파엘 2014-12-25 15:55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 솔솔맘님도 행복한 2015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 ^^*
 
독트린 매터스 - 하나님의 교회는 무엇을 지키고 가르쳐야 하는가
존 파이퍼 지음, 오현미 옮김 / 복있는사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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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과 교회에 관한 근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저자의 설교 열편을 편집한 책이며, 단순히 저자의 견해가 아니라 성경에 근거하여 성도는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교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교리적으로 정리하는 글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때에만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으며 또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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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 존 파이퍼가 풀어쓴 칼빈주의 5대 강령
존 파이퍼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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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절대주권 중에서도 특별히 개인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초점을 두고 쓰여진 책이다. 전적 타락. 불가항력적 은혜. 제한 속죄. 무조건적 선택. 성도의 견인.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이 사실들을 확인하며 주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신앙이 더 견고해질 수 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제대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내용을 알고 누렸으면 좋겠다. 내게 베풀어진 특별한 은혜에 감격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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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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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시집이라고 표현된 것처럼,
감동적이거나 교훈을 주는 글을 모은 책이다.

사람들은 글 읽기를 통해서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기를 원한다.

마음의 위로를 받거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길 원한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편안하게 읽고 사색하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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