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활동은 3월에도 목표를 달성하였다. 한 달 동안 총 177,657걸음을 걸었고, 일평균 5,730보를 걸었다. 2월보다 조금 적게 걸었는데, 랭킹은 200위로 올라갔다. 이번 달에는 독보적 활동을 하는 다른 사람들도 좀 적게 걸었나보다.
이번 달은 강의와 논문 게재 등에 집중하면서 독서는 별로 하지 못했다. 사교육에서는 교육학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하던 차에 마침 무료로 공개된 강의가 있어서, 해당 교재를 구입하고 강의를 들어보았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강의는 확실히 우리나라 사교육 만큼 잘 이루어지는 곳이 없을 것 같다.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과 함께 시험에 필요한 지식들을 정말 효율적으로 전달해준다. 자신의 은퇴와 함께 기존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 강사는 해당 분야에서 멋진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된다.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았던 학생들도 덕분에 강의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강의와 관련된 책들 외에는 이번 달에도 매거진을 조금 읽었다. 이번 달에는 드디어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창간호가 나왔고,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3호가 음악을 주제로 발행되었다.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창간준비호에서 본책의 리뷰와 구분하여 별책으로 제공하던 몇몇 필자들의 글을 본책에 포함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변화가 있었고, 인쇄에 사용한 종이의 질도 이전과 달라졌는데 이는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서울리뷰오브북스와 마니에르 드 부아르의 글들은 이번에도 읽어볼 만한 좋은 글들이다. 물론, 안정된 기반에서 제작된 마니에르 드 부아르와 달리, 서울리뷰오브북스는 아직 만들어지는 과정의 느낌이지만 서평지로서 의미있는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중이라고 생각된다. 두 매거진 모두 정기구독을 하고 있을 만큼 좋아하고 기대하는 매거진이어서, 수준 있는 글들을 꾸준히 발행하는 좋은 매거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