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
존 홀트 지음, 공양희.해성 옮김 / 아침이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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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극히 소수만이 우리가 가르치려는 방식으로 배우는 데 능숙해질 뿐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치심을 느끼고, 겁을 먹고, 기가 꺽여 버린다. 그래서 부언가를 배우는 데 머리를 쓰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어른들이 시키는 것들을 안 할 수 있을까 하는 데 머리를 쓴다-7쪽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 또한 그 생산 과정에 의해 훨씬 더 조각 조각 나뉘어졌다. 시모어 페퍼트 교수가 <마인드 스톰>에서 언급한 단어를 빌자면 '분해된'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이 다른 것들과의 연관성을 잃고 무의미해졌음을 뜻한다.-9쪽

강렬하고 생생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야말로 가장 기억하기 쉽다는 것 /기억력은 강요받지 않았을 때 가장 잘 발휘된다는 것 /-11쪽

이 책은 '훨씬 더 나은 곳으로의 학교'와 ' 아이들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두뇌의 비밀이나 아이들의 심리..이런 것들 이전에.-13쪽

세상엔 아이들을 보는 두 가지 잘못된 관점이 있다. 하나는 길을 들여 복종시켜야만 할 사악한 괴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그램을 잘 돌리면 천재로 만들 수 있는 두 발 달린 조그만 컴퓨터로 보는 것이다-33쪽

어떤 순간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는가는, 해야 할 일과 그 일을 해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에 달려있다. 스스로 강하고 능력 있다고 느낄 때에는 어려운 임무에도 쉽게 뛰어들 수 있다. 어려움은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한다.-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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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ㅣ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구판절판


-공격적인 것이 정상이고, 폭력적인 그림책을 좋아하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폭력적인 성향이 되지 않게 하려면 그런 성향을 표출할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빠와 레슬링을 한다거나 공을 던져 맞추는 놀이,...축구나 피구 등 아이의 공격성을 표출할 수 있는 놀이와 운동을 고안해 즐길 수 있도록 하자.-130쪽

친구를 때릴 때 - 여자아이라면 "만일 다른 친구가 너를 때린다면 너는 기분이 어떻겠니?"- 남자아이라면 "친구를 때려서는 안된다." (직접적인 말)체벌은 어떤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꼭 해야 한다면 남자아이의 경우 엉덩이를 한두 대 때리는 것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자아이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므로 절대로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133쪽

남자 아이와 여자아이의 뇌는 서로 다른 순서로 발달한다. 이는 십 년 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여자 아이들은 언어나 소근육 운동과 연관된 뇌 부위가 남아보다 약 6년 정도 빨리 발달하고, 남자아이들은 여아보다 목표 적중이나 공간기억과 관련된 부위가 약 4년 정도 빨리 발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 밖에 근육운동의 협응, 인과관계 유지 능력도 남녀의 발달 순서와 속도가 서로 달랐다. 하지만 남자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가위질을 못하거나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순서가 다를 뿐 30세 정도가 되면 서로 다른 순서로 발달하던 뇌의 모든 부위가 성숙기에 이르러 남녀 간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된다.-136쪽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다른 교육이 필요하다. 우선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느리다 라는 말은 틀렸다. 느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남아는 여아와 다른 발달 순서를 밟는데, 유감스럽게도 자신의 발달 순서에 불리한 환경을 제공받는다. 게다가 부모가 아이에게 기대하는 능력은 얄궂게도 대부분 여아의 발달 단계에 맞춰져 있고, 학습 과정 또한 그렇다....-136쪽

여아는 소근육과 사고, 언어가 먼저 발달하는 데 비해, 남아는 대근육과 행동이 먼저 발달한다. 여자아이는 발달 시기에 맞게 말하기와 읽기, 쓰기를 배우고, 별 어려움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실력을 발휘해서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남자아이들에게 그 시기는 대근육을 발달시키는 시간이다. 한창 움직이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우리는 앉아서 공부할 것을 강요하는 셈이다.-150쪽

'기다리면 언젠가 한꺼번에 잘하게 된다'는 말은 맞다.유아기, 아동기에는 남녀의 발달 순서에 따른 차이가 심하지만 자라면 자랄수록 줄어든다. 때가 되면 남자도 여자만큼 할 수 있다.....남녀에게 다른 교육방식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한목소리를 낸다.-178쪽

아들, 느긋하게 기다려라 - 남자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한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가 돌쟁이 엄마를 바라보는 여유로운 눈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한다.
-190쪽

남자아이는 장점이 많다. 여자아이에 비해 공간능력이 우수하고 집중력도 높다. 사물을 꿰뚫어보는 눈이 있으며 감성과 이성을 분리할 줄 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도전정신이 탁월하다....
약점은 여자아이와 발달 순서가 다르다는 것, 그러나 그를 키우고 가르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라는 것이다.
아이는 읽기 쓰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속으로 수도 없이 '나는 공부를 못한다' '공부는 재미없다' '나는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며 공부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될 것이다.그런데 이 시기에 읽기, 쓰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아존중감이다.-190쪽

게임중독- 남자아이의 권력의지때문에 - 권력의지를 대체할 수 있는 활동 적극 권장.-190쪽

아들키우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스킨십을 자주 해준다.
부정적 감정을 받아주고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시킨다.
공부를 못한다고 혼내지 않는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을 많이 시킨다.
경쟁에서 배우게 하고 승부욕을 자극한다
애완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보게 한다
운동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한다-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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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학교다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 전의우 옮김 / 달팽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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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기 전에 취침용(ㅋㅋ)으로 읽느라 내용에 대한 기억이 다 나지도 않지만, 정말 딱~한 부분에서 필 받아 그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책이지요. 제가 필 받은 구절 소개해 드릴께요~  

 

이제껏 교육은 하얀 백짓장 같은 아이들의 머리와 마음에 무엇인가를 쏟아 넣어주고 끊임없이 가르치고 선도해야 한다고 믿으셨다면 조금 다른 관점으로 한 번 아이를 관찰해 보세요. 아이 안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씨앗'이 있다고, 부모로써 할 수 있는건 그 '씨앗'을 '발견'하고 '자라게 돕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아이들 안에 완전히 다 자란 나무를 심어놓지 않고 마치 죽어있는 것 같은 보잘것 없는 '씨앗'을 심어 놓으신 이유는 부모에게 숙제를 내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 고유의 그 씨앗은 발견할 생각도, 발견도 못하고 밟아 버리고 발견했다 하더라도 시류나 유행에 따라 내 눈에 보기 좋은 '다 자란 나무'를 가져다 아이 마음속에 심어놓는 것은 아닌지....  

 

단 몇 줄의 구절에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둘째 녀석에게 슬그머니 다가가 "우리 J의 마음속엔 하나님이 무슨 씨앗을 심어 놓으셨을까?" 했더니 대뜸 "포도씨요~"그럽니다. "왜?" "포도 먹을 때 포도씨를 다 삼켜버렸거든요. 내일이면 포도나무가 자랄 것 같아요~키키 

 

<교육은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 영감으로 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은 하나님이 이미 아이들 안에 심어놓은 씨를 발견하고 자라게 돕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곁에 있는 아이들 하나하나를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돌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만 한다면, 아이들을 대하는 우리 어른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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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쓰는 초등 수학 교과서 - 도형 - 초등학교 4~6학년
박영훈.나온교육연구소 지음 / 동녘주니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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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면 기본적으로 교과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학업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것 같아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을 좀 더 즐겁고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기초쌓기인거죠.. 


저학년때까지 엄마표를 고수하다가도 고학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기관으로 아이를 보내지만 제 생각엔 초등학교 때까지 엄마와 함께 공부하고, 스스로 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그런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때 스스로 하는 저력이 생기더라구요.  


4학년인 큰 딸은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데요 전 고등학교때 수포자였기 때문에(수학포기자 ㅡ.ㅡ;;)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유지시켜주고 아이의 장점을 잘 개발해 줄까 많은 관심이 있답니다.  

 

이 책(?)은 부엉이 아빠의 <초등 과목별 독서비법> 책을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4~6학년 아이들의 수학을 주제별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든 책이예요. 문제집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개념서이고 자습서이죠. 기존의 문제집과 다른 점은 학년별로 나눈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나뉘어 있어서4~6학년까지 해당 주제를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문제만 나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이야기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보며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히게 하고 있어서 아이 수학 고민하시는 엄마들은 한번쯤 참고하셨음 좋겠어요.    

 

이미 선진국 수학 교과에 쓰이고 있는 MIC 방식의 수업내용이라는데 (뭐 자세한건 잘 모르지만요) 좋은것은 아이로 하여금 실제 <분수>를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지. <소수><약수,배수>등이 공식이나 수학개념뿐만이 아니라 내 생활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방식이라네요.  

 

저희 아이는 4학년이라 요새 <분수>와 <소수> 편을 보고 있는데요 일반 동화책 같은 형식이라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며 보고 있어요. 저도 아이와 같이 공부하다보면 수능 볼 실력까진 되지 않을까(ㅋㅋㅋ) 내심 기대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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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만드는 책
칼 필립 모리츠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박원영 옮김 / 아이들판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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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별 다섯개가 모자를 정도로 좋은 책입니다. <생각을 만드는 책> 제목에 몇 글자 더 붙이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생각을 만드는 정말 좋은 책> 이라구요^^아주 얇아 보이고 크기도 작아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주는 첫번째 선입견. 그리고 표지에 붙어 있는 노란 원형 금딱지 - 2003년 구텐베르크상 수상-가 주는 두 번째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게 하는 책입니다.

첫번째 선입견은 80페이지가 안될 정도로 간단한 책이라 어쩌면 이 책은 정말 내용이 없거나 (대충 그림으로 떼우려는) 아니면 정말 함축적으로 철학적이거나 할거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 책의 80페이지 중 40페이지는 정말로 온전히 그림이지만 내용만큼은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두번째 선입견은 보통 책을 홍보하기 위해 상 받은 것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면 이 부정적인 선입견은 금새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충분히 상 받을 만한 책이고 금딱지 붙을 만하다~는 것으로요.

천방지축인 8살 아들을 옆에 끼고 자기 전에 아빠가 꾸준히 두 주제를 읽어주었는데 얼마나 그 시간을 기다리며 짧은 에피소드와 삽화를 보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지요. 그 광경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꾸밈없는 행복> 이라는 챕터를 잠깐 살펴보면

< 한 나그네가 샘물 곁에 몸을 구부리고 앉아 있습니다.
그는 손을 모아 샘물을 떠 마십니다.
그의 모자와 지팡이는 옆에 놓여 있습니다.
그의 머리카락은 단정하게 빗겨져 있습니다.
시원한 샘물로 말라 있던 목을 적신 나그네는 만족해 합니다.
손으로 직접 떠서 마시는 차가운 물맛은 매우 좋습니다.
부자들이 황금잔으로 마시는 값비싼 와인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주 천천히 손으로 직접 떠서 마시는 물맛을 음미하듯 천천히 정성스레 읽어주는 소리에 아이는 귀를 기울이다 여러가지 질문들을 합니다. 때론 감탄도 하구요. 손을 모아 물을 떠마시는 것, 값비싼 것, 와인, 황금잔,,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해 어려운 단어나 사고가 아니라도 아이 수준에 맞는 질문과 대답들이 오고갑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평소 생활에서 생각해 보지 않음직한 질문들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고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네요.

더 짧은 문장의 챕터도 있습니다. 각기 다른 삽화들과 본문들을 읽고 들으며 아이는 죽음과 삶과 동물과 사람과 생활에 대해 짧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요새 시대처럼 거창한 제목을 달고 쏟아지는 책들에 묻혀 사는 때가 없고 각 책들은 저마다 사람들에게 많은 지식들을 주려고 애를 씁니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목적은 결국 지식을 얻고 사고를 확장하려는 데 있는데 오히려 너무나 많은 활자들과 말들은 사람의 머리와 마음을 지치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담백하고 심플하지만 뒷편에 넓은 지식과 통찰의 세계가 숨어있는 이 책은 보기 드문 수작이라 평하고 싶네요.

이 책은 연령을 불구하고 아이 혼자 읽게 두기 보다는 부모가 함께 읽어주고 또는 따로 함께 읽고 담백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아이의 생각과 마음에 쉼을 주기도 하고 깊은 사고의 세계로 가는 것을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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