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정 브라운 1 - 사라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찾아라! 과학탐정 브라운 시리즈 1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박기종 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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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여자 아이치고는 과학동화나 수학 동화, 추리 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 <과학탐정 브라운>은 정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이긴 하지만 낯선 책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주려고
함께 읽는 척(ㅋㅋ) 옆에 누워 함께 책을 읽어내려갔는데
어느새 나를 제치고 책에 완전 푹 빠져 버리더니 자라고 자라고 노래를 해도 자는척 하다가 다시 불을 켜고
결국 다 읽어버렸다.
"재밌니?" 물었더니 다른 말 없이 "엄마도 한번 읽어봐~"하며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몇 개를 집어준다.

마지못해 읽어내려가면서 어느덧 나도 주인공인 브라운을 따라 사건을 상상하고 단서를 찾으려 머리를 굴리게 된다.
어렸을 때, 초등 고학년쯤부터 중학교까지 셜록홈즈와 그 외의 추리소설에 꽂혀
아가사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시리즈를 하나씩 사 모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게 나고 
그때 무서워 하면서도 이불 뒤집어 쓰고 끝까지 읽어내려갔던 기억도...

이 책은 인사이클로디피아라는 별명을 가진(즉,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브라운이
경찰서장인 아빠가 맡은 구역의 사건들을 자신이 가진 지식과 추리력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인데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알맞게 사건들도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고 단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괜히 어렵고 꼬이게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스토리 위주로 되어 있어서
아이도 부담스럽지 않게 생각하고 추리하며 읽을 수 있다고 할까.

가장 큰 장점은 각 에피소드별로 브라운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쓰인 과학적 원리나 관찰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각 학년별 과학 교과와 연계도 되고..
과학이란 것이 물질의 현상과 관찰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책으로만 얻어질 수 없는 지식이 분명하고
그래서 이렇게 실생활에서의 소소한 관찰로 큰 단서들을 얻고
그것을 통해 어떤 사실들을 엮어 추리해 내는 과정이 과학적 사고를 키우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적 읽었던 무수한 추리소설들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었나 가만히 되돌아 보면
사실 어떤 과학적 지식을 얻었다기 보다는 생각하는 힘, 관찰하는 힘 그 자체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그것이 진정 과학을 배우는 이유일지도..

벌써 다음 편을 사달라고 조르길래 알아보았더니 2편도 나온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지금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아이가 즐겁게 읽을 생각을 하니 내 마음도 무척 좋다.
이제 1학년인 둘째 아들 녀석이 이 나이때쯤 되면 또 즐겨 읽으려나 하는 괜한 기대도 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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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만점 공부법 - 상위1% 아이를 만드는 만점 공부법 1
조안호 지음 / 행복한나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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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실제적인 수학 지침서이다.
이제 1학년인 둘째와 4학년이 된 첫째 아이들.
1학년인 둘째 아이에게는 이 책에 나온 개념과 방법대로 잘 이끌어 준다면 좋을 듯 하고
벌써 4학년이 된 첫째에게는 책에서 나온 부분 중 취약점을 잘 파악하여 보충해 준다면
길고 긴 수학과의 동행(?)이 즐거울 듯 하다.

사실..이 책을 읽고는 바짝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수학을 좋아하는 큰 아이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학을 좋아하고 즐겨하는데 꼭 발목을 잡는 것이 연산.
상위권의 성적이지만 결정적인 곳, 그것도 아주 쉬운 것에서 하나씩 틀리게 되니
옆에서 보는 부모로서는 안타깝기가 이를데가 없었다.

책의 저자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등에서의 실수를 정말 말 그대로 실수로 여기고 넘어간다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는 결국 수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라는 것.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연산>에 대해서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
그 연산을 초등학교 저학년 1~3학년까지 어떻게 개념을 잡으며 어떻게 확장시켜줄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3학년때까지는 연산에서의 빠르기로 승부를 봐야 하고 그 다음 학년부터는 정확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한다.
4학년 부터는 많은 문제로 아이를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문제지만 정확히 깊이 사고하여 풀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저학년때 다져진 연산의 빠르기는 결국 고등학교 수학에 가서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 나의 경험도 그렇다. 고등학교때 빠른 암산과 연산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풀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 결국 문제에 손도 못대고 시험지를 제출하는 일이 허다하지 않은가.
물론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문제를 푼다 해도 몇 번의 연산 과정에서의 실수가 수학에서의 실력 차이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산에만 집중하여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지금 우리 아이의 문제점이기 때문이지만
이 책은 그 외에 각 학년 별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들의 개념을 정리 해 주고
그것을 정립하기 위한 방법과 구체적인 문제들로 가득차 있다.

보통의 다른 수학 학습서와는 달리 구체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아이에게 풀어보게도 하며
함께 개념과 규칙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점이 아주 좋고
문제 하나 하나들이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원리와 개념에 아주 근접한 문제들이라
나 역시 수학의 기초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고 약간 마음이 조급해 지기도 하였지만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오랫동안 조금씩 튼튼히 기초가 쌓여야만 즐거워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
나도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하나씩 아이들과 해결해 나가고 싶다.
이 책을 지금 이 시점에 만나게 된게 정말 다행이구나 싶다.
우리 아이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으로 돌아가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게 일깨워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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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왕 온세계 1 : 실크로드 편 - 사회가 쉽고 즐거워지는 통합사회 학습만화
인디안 지음, 현보 아트스쿨 그림, 정선 감수 / 서울문화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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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왕 온세계! 
이름부터 온 세계를 누비고 다닐만한 이름이란 생각이 드는 학습 만화!
통합 사회 학습 만화란 명칭이 무색하지 않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이 가득하면서도
그 안에 실크로드에 관한 지식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 같다.

사실 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배웠어도 실크로드가 어디서부터 어디를 뜻하는건지 잘 기억이 나질 않다가
이걸 보면서 아~그랬었지..하면서 다시금 상기시키게 되었다.
재밌는건 그렇게 연습장에 많이 써서 외웠던 지명이었음에도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렇게 만화로 온세계를 따라 보물을 찾으려 추리해 가며 읽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지명도 외워지고 지도도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역시 뭐든 쉽고 즐거워야 일단 기억에 많이 남는 법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아니면 본인이 정말 흥미 있어하던지 말이다..

이야기는 온세계의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잡혀가고 그걸 위해 숨겨둔 보물을 찾아나가야 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보물을 찾기 위해 사촌들끼리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보물은 실크로드의 지명을 몇 가지 단서로 뽑아내고
그 지역으로 흩어져서 다시 또 다른 곳으로의 단서를 알아내어 움직이게 되는 스토리다.

책 중간 중간에 <모험왕 비밀수첩>이라고 하여서 
지도 보는법/ 세계 표준시에 관한 지식 / 초원길,비단길,오아시스 길에 대한 지식 / 
황해와 황사에 관한 중국 황하 지역 이야기 / 사막에 관한 이야기 / 등
사회 과목 관련한 - 특히 이번 편은 실크로드이기 때문에 세계사와 문화에 관련된 -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각 부분에는 학년별 연계 단원이 나와 있어서 
부모이든 아이든 주의깊게 살펴본다면 충분히 교과와도 실제적으로 연결 시킬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 장점이다. 

만화는 캐릭터 자체가 남자 아이건 여자아이건 친근하게 접할 수 있을 캐릭터이고
등장인물도 여자, 남자가 함께 있어서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여자아이들은 모험이나 추리, 사회 과목에 약한데
이렇게 가볍게 만화로 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한권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본 아들 녀석은 벌써 다음 편 사달라고 난리인데 
언제쯤 다음 편이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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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수학 - 원리와 개념을 깨우치는
카를라 체더바움 지음, 강희진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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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수학> - 왠지 딱딱할 것 같은 수학에 마법을 부린 것일까?
제목과 표지를 보면 마법과 같은 수학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된다.

4학년이 되면 수학이 어려워 진다고 많은 엄마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와서
아이가 4학년이 되었을 때 알게 모르게 긴장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아이는 수학을 그다지 어려워 하지 않고 개념을 잘 이해해 나가고 있고
한편으론 마음이 놓이면서도 또 한편으론 언젠가는 닥칠(!) 수학의 난을 조금 두려워 하고 있기도 하다.

왜 그럴까? 유독이 수학이란 과목 앞에 서면 유난히 작아져 버리는 엄마들의 마음.
고등학생의 90% 이상이 수학의 특정 부분을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란 과목에서 변별성이 크게 되고 내신이나 입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그만큼 수학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여기까지 쓰다보니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진다.
수학이 재밌다고 하는 우리 아이에게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고작 문제집을 사다 주는 것 뿐이었으니
언젠가는 우리 아이도 난관에 부딪히게 될까 하는 불안함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래서 요새 수학 학습이나 수학 개념에 관한 책을 많이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 중에 만난 마법 수학.

수학을 워낙 어려워 했던 나였기에 선뜻 읽기가 쉽지 않을거라는 선입견과 달리
책을 열고 읽어내려가니 어느덧 내 앞에 마법사의 무대가 펼쳐진다.
보고 있는 관객의 입장에 서면 정말 숫자가 마법을 부리는 것 같고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의 입장에 서면 정말 간단한 원리로 사람들에게 숫자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있다.
'마법'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히 어려운 원리가 숨어있을 것 같지만
마법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법의 원리는 우리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칙연산이 대부분이다.
거기다 양념처럼 생활의 작은 상식들을 덧붙이면
어느새 숫자는 살아 있는 마법의 숫자처럼 사람들 눈에서 요술을 부리게 된다.

먼저 마법이 어떻게 실행되는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소개하고
뒷편에 그 마법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어떤 수학적 개념이 숨어있는지 아주 친절히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초등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숫자 개념이 잘되어 있는 3학년도) 충분히 친구들과 가족들 앞에서
멋진 수학 마법사가 될 것 같다.

수학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 여기에 소개된 마법수학을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의 사칙연산과 개념들을 익히게 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날 것 같은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물론 소설책처럼 쉽게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지만 조금만 생각을 한다면
아이들 앞에서 엄마인 나도 - 수학을 무척 어려워 하는- 충분히 수학 마법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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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
서정희.신상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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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유난히 책을 좋아했던 나.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책은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책을 좋아하기에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책을 좋아하고 책에서 세상을 배우고 책과 친구했으면 하는 바램이 너무나 컸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된 두 아이들은 내 바램만큼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물론 평균보다는 더 많이 읽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지만 엄마인 내가 바라는 만큼,
또는 내 어린 시절을 비추어 보았을 때만큼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때는 정말 읽을 책이 별로 없었고 다양하지 않았지만 요즘 서점엔
아이들의 책이 넘쳐나고 또 넘쳐난다. 난 가끔 그 속에 서 있으면 너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이렇게 책이 넘쳐나는데 아이들은 너무나 좋겠다 싶은 마음도 들고.
여전히 난  아이들 책을 손에 들고 즐거워 하기도 하지만
그런 나에 비해 우리 아이들은 그다지 흥분하지 않는다. 너무 당연한 일이라 그럴까?

어쨌거나 정한이의 엄마 아빠의 정한이와 함께 하는 책갈피 공부법을 보다보니 조금 그 이유를 알기도 하겠다.
워낙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는 기본적인 성향도 있겠지만
아주 외떨어진 시골에 살면서도 1시간 거리의 대도시 서점을 드나들던 엄마의 열성.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라는 본성을 기꺼이 벗어던지고 아이들과 스스럼 없는 대화를 하려 노력하는 아빠의 배려.

책에 대한 지식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 책 자체에 대해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그 열정이
정한이를 그렇게 더 책에 몰입하게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책을 놀이 삼아 장난감 삼아 접하게 해 주고 읽어주고 함께 이야기 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독서, 
그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아이와 함께 책 읽는것이 제 일순위로 놓여지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바쁜 일상사에 밀려 분명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은 줄어들고 말 것이다.
정한이 엄마 아빠가 훌륭한 이유는 어떤 순간에도 그 우선 순위를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는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다들 공감할거다.

물론 정한이의 동생 현욱이는 정한이와 똑같지 않다는 사실은
정한이의 특별성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그렇게까지 호기심이 많고 책을 좋아하게 되는건 엄마 아빠의 최대한의 노력 그 이상이니까.
그럼에도 그런 아이의 호기심과 책사랑을 유별나다, 지나치다 제한하지 않고
최대한 지원해 주고 기다려 주었던 부모의 지원과 관심과 정한이의 천재성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있지 않고 나에게 있음을 이 책을 보면서 또 한번 절감했다.
아이들의 의견과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책들을 들이밀 때가 많았고
엄마 욕심에 다독을 강요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질문과 호기심이 때론 귀찮아 대충 넘기려고 했던 때도 있었고
어떤 일에든 내 분을 못이겨 결국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로 몰아넣을 때가 많았다는것.

내가 좋아하는 책을 아이들도 즐기게 하려면 엄마로서의 자세가 먼저 달라져야 할 것이다.
또 한번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 준 책.

정한이가 가진 그 많은 지식과 귀한 호기심이 사회에서 크게 쓰임받고 훌륭하게 발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책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때론 보통 아이들과 다름으로 인해 어려움도 겪겠지만
정한이가 가진 지식은 학원이나 다른 사교육에 의해 쌓여진게 아니라
본인의 즐거움과 호기심과 열정으로 쌓여진 것이기에 어떤 지식인의 그것보다 큰 힘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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