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어른들이 청소년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거짓 포장에 능숙한 인간으로 만든다. 이는 청소년에게 저지르는 어른들의 가장 큰 잘못이 다. 자신보다 힘없는 사람의 자아를 분열시키는 행위는 엄연한 인권 침해다. 아니 인권 침해라기보다는 범죄 행위에 가깝다.
양 국을 다 잘 아는 교수님의 기본적이면서도 친절한 설명. 요새 같은 시기에 필요한 책이다. 잘 알지 못하면서 잘 아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일본에 대해 이제는 좀 더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자꾸 당하기만 하는 것도 버릇이 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요새 아이들은 어른 세대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면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교육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휴대폰 중독 설문조사도 사용 시간에 근거한 것들이 많고 실제 일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도 중독 예방에 관한 것들이 대다수라고 들었다.온라인 규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접근 방법, 그리고 이를 이용한 범죄 가능성, 특히 아이들일수록 쉽게 빠질 수 있는 인터넷 기반 소비 산업들.이 책은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인터넷 보안, 규범,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어 한번쯤 읽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