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 박주홍의 뇌졸중 이야기 - 한의학박사&의학박사가 집대성한 뇌질환 3부작의 완결판!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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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사박주홍의뇌졸중이야기 #박주홍지음 #성안북스

뇌관련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가족력이 있기때문이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으로 친가쪽의 친척과 조부모님의 이력으로 관심갖게 되었다. 차후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뇌를 가지며 살려면 어떠한 생활습관과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야한다. 전세계 인구 6명중 1명은 뇌졸중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렇게 흔한 질병일것이라는 생각은 전혀하지 못했다.

뇌졸중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로 무엇이 있을까? 뇌졸중=중풍의 자가진단을 해보았다. 28개의 자가진단중에 눈에 띄는 항목 몇가지가 보였다. 짠음식을 좋아한다, 운동을 안한다, 신경을 많이 쓴다, 몸 한쪽시 갑자기 저린 적이 있다, 갑자기 손 감각이 둔해진적이 있다 로 5개를 꼽았다. 50점이나 해당된다. 가끔 손이 저려와서 마비 비슷한 증상으로 한쪽 뇌가 저려올때가 있는데 이것도 뇌관련증상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건강한 뇌를 위해 어떤것을 해야할까 알아야할때이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은 단연 필수이다. 뇌에 좋은 식품성분은 무엇이 있을까. <레시틴>은 기억력 강화에 필수적인 성분이기도 하다. 각종 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대표 식품으로는 계란 노른자, 콩 가공류, 곡류 등이 있다. <베타카로틴>은 꾸준히 최소 2년은 섭취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 식품으로는 당근, 고구마, 시금치, 민들레 잎이 있다. <마그네슘>은 주요 미네랄로 혈당과 인슐린 조절은 뇌졸중과 깊은 관련이 있다. 대표 식품으로는 견과류, 호박씨, 참깨, 시금치, 오징어, 굴, 옥수수, 팥, 참치, 멸치, 땅콩 등이 있다. 무엇이든 적당한 섭취를 해야 균형있는 식습관을 만들 수 있다.

피해야하는 식품을 소개할 때에 조금 충격을 줬던 것은 몸에 좋다고 생각하여 먹었던 글루텐식품이었다. 특히 빵을 좋아하는 빵수니인 나에게 글루텐식품의 설명은 천청벽력같은 소리였다고 해야할까? 뇌의 화학 작용에도 영향을 크게 미쳐서 신체나 정신적 피로를 불러오기도 한다. 글루텐은 위, 장에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소장에 남아 장 점막의 면역체계를 자극 또는 염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당분으로 천연당분과 첨가물이 될 수 있는데 과일은 즐겨먹지 않고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는터라 조금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영위해야만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수는 있다. 간간히 번아웃과 스트레스위험도가 최고조일때에 나만의 스트레스관리로 회복탄력성으로 빠르게 극복된다고 생각한다. 아주 사소한 행복으로의 탐구로 현실의 고단함을 탈피하기도 한다. 긍정으로의 전환이 정신건강에 좋다. 소음인인 나에게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걷기, 스트레칭, 맨손체조등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가장 중요한 하체 근력을 키워야 한다.


좋았던 것은 한양약의 조화로운 소개로 다시금 나의 체질을 알게되었다. 나는 전형적인 소음인이었으나 출산 전 손발이 매우 차고 소화기능도 약했으나 출산 후 손발 차짐과 약한 소화기능도 좋아지게 된 케이스이다. 음식도 찬성질의 음식보다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나와 잘 맞는다. 유독 여름에 음식을 먹을때에 조심해서 먹는 습관이 들기도 했다.

#규칙적인식습관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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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메이커 - 이중직 목회자의 신학
최주광 지음 / 뜰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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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메이커 #최주광지음 #뜰힘 #이중목회자의신학

읽는내내 실제적인 삶의 이야기가 가슴팍에 꽂혔다. 내 남편도 공사현장직을 예전에 직접 몸으로 뛰면서 저자가 하는 일에 대해 상세히 얘기해줬기에 누구보다 알고있었다. 우리 시아버님도 공사현장 목수일을 하셔서 남일 같지 않았다. 내 남편도 사촌형에게 공사현장의 허드렛일을 배우며 일을 익혀나가며 무수히 힘든 날을 보냈었다. 읽으며 좋은 형님밑에서 일을 배우며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날의 반복이었지만 형님의 배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렀으리라.

P.131 우월한 힘을 가진 자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것을 빼앗고 짓밟는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 힘으로 누군가를 살려주고 세워주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도 빠듯한데 목회하며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될지는 당사자뿐이 모른다. 어떤이는 말한다 다 네가 선택해서 하는 일이 아니냐고. 비꼬듯이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삐딱하게만 부정적으로만 보는 시선은 거두라고 말하고 싶다. 나이드신 목회자들의 이중직목회자에 대한 댓글들과 반응은 나로써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현 사회에서는 아이도 키우며 외벌이로는 풍족하게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살기는 여간 어렵다는 것을 모르나보다. 실제적인 삶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삐딱한 시선의 글에서 후배목회자에 대한 안쓰러움과 사랑은 전혀보이지 않았다. 왜 니가 선택한 삶인데 힘들다고 하냐는 그런 댓글보고 놀랬다. 꼭 그런말을 해야 했을까. 예수님을 전하지만 전혀 사랑이 보이지 않는 현실적이지 않은 말들이 주를 이뤘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공감을 하는지 되려 물어보고 싶다. 음... 내가 아는 교회다니시는 나이 지긋한 지인도 내가 풍족하게 살지 않는 건 기도가 부족해서라고 하셨다. 공감이 없는 대화는 반감만 살 뿐이다. 타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왜 교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부족할까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P.32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의 힘겨움을 들여다보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예배 곳곳에 담겨야만 한다.

교회안에서 목회자를 청빙할때에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사람을 도구로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으나 청빙을 요청할때에도 기본적인 예의가 갖추어졌으면 좋겠다. 시스템유지목적으로써의 요청은 내가 생각했던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라 무례함과 배려없음으로 일관하는 이기적인 모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았다. 교회의 전형적인 옛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여러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사역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이중직, 파트직을 비롯 다양한 세대로의 교체로 교회도 변화될텐데 이해를 하는 방향으로 넓은 마음으로 품어줬으면 한다.

P.202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의 몸 된 교회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스도인 한 개인만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지체들이 선택된 조화를 이룰 때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이다.

나도 고된 음식점 일을하며 신앙을 지키는 것이 여간 힘들기도 했다. 그럴수록 더욱 목회자나 성도들의 살핌으로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이중직에 대해, 교회됨이 무엇인지 실제적인 것을 이야기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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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
알퐁스 도데 지음, 김이랑 옮김, 최경락 그림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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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작단편소설모음집 #알퐁스도데외지음 #최경락그림 #김이랑옮김 #시간과공간

짧지만 긴 여운이 담긴 고전 단편소설집. 어릴적 읽었던 단편소설을 한데 모았다. 어디보자... 내가 읽었던 고전 단편소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고개가 숙여졌다. 어릴때에는 책과 안친했구나. 지금이라도 읽게되니 느낌이 새롭다. 유명작가 한명의 단편집은 읽어봤어도 이렇게 명작만 모아놓은 단편이라니 알차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교과서에서 만난 작품들도 있지만 번역으로 많이 나오지 않은 작품으로 수록되어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나라의 유명한 소설가의 작품을 한데모아 읽을 수 있다니 좋았다. 나라마다 시대배경으로 작품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상깊은 작가로는 기 드 모파상의 두 작품이 눈에 띄었다. <<비곗덩어리>>,<<목걸이>> 작품을 읽었는데 재독을 꼭 해봐야겠다 느꼈고 이 작가의 작품을 한번씩 읽어봐야겠다고 느꼈다. 단편이지만 임팩트가 있는 글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비곗덩어리>는 기 드 모파상의 데뷔작으로 제목부터가 심상찮은 몸이 비대한 창녀가 역마차안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수치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창녀 엘리자베르도. 그녀는 어쩌다 저런 별명이 생겨난 걸까.

P.51 이 밖에 소문에는 이 여자에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매력이 많다고 했다.

나이가 어린데 통통하고 매혹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별명이 수치스러운데 여인들이 지어놓은 별명이 아닐까. 세부인은 엘리자베르도를 보며 대화의 중심이 된 그녀를 실랄히 뒷담하느라 결속력이 생겼으리라. 인간의 추악한 단면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장면은 마차에서 단연 엘리자바르도가 도기에서 닭두마리를 꺼내서 식사하는 장면이다. 식사하기전까지만 해도 뒤에서 수근대며 엘리자베르도를 까느라 바쁜 마차안의 사람들은 엘리자베르도가 음식을 나눠주니 뒷담이 칭찬으로 바뀌었다. 음..사람의 간사함이란. 나도 저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었을까 태세전환을 했을까. 인간은 정말 상황에 따라 간사해지는 것 같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이라 나는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의 작품도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극 사실주의다. 현대시대에 대입시켜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전개는 가히 고전소설답다. 고전은 역시 시대를 타지 않는다. 남편과 나는 밥먹듯이 하는 말..분수에 맞게 살자. 허영심과 과소비때문에 비참한 삶으로 끝나는 마틸드를 보니 갑갑했다. 왜 하필 그 비싼 목걸이를 잘사는 친구에게 빌렸는데 잃어버려서 똑같은 목걸이를 사려고 근 10년을 고생하는가. 하지만 더욱 반전은 친구에게 빌린 목걸이도 가짜였던 것. 차라리 잃어버린 사실을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빚을 갚는게 더 나을것을...허영심과 남에게 보여지는 이목으로 어깨뽕이 하늘로 치솟은 이가 있다. 겉을 치장하기보다는 내면을 채우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다.

단편은 짧지만 팩트가 있다. 중단편소설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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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토론 수업
오성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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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위한고전독서토론수업 #오성주지음 #이비락

고전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두세권은 아주 어릴때에 읽어 본 책이거나 아예 접해보지 못한 책이다. 고전을 왜 청소년기에 읽고 접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토론을 해야하는가. 현대문학이나 일반서적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전문학에서의 깊이에 의한 성찰은 삶에서 많은 이로움을 가져다준다. 재독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며 청소년기에 중심이 잡히지 않은 시기에 자신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혼자 읽는 유익도 있겠지만 서로 읽으며 느낀 생각을 나누며 사고를 확장시키며 지식을 늘리는 것도 좋다고 느낀다.

저자는 작년과 재작년에 평택 비전고등학교 독서토론 수업진행과 여러 독서토론 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하였다. 전국에 독서토론대회가 성횡하는데 보통 2인에서 4인이 1조로 독서토론할 책을 선정하여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서토론을 즐겨한 정조는 학문을 탐구하여 그 깊이를 더해갔다.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깊은 성찰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함으로써 독서의 스펙트럼과 생각의 확장을 가져다준다. 잠자고 있는 감정들을 깨워주기도 한다. 토론수업이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라고 해야할까. 책을 정하여 그 주제에 맞게 서로 나눈다면 고전을 읽는 효과는 배가 된다. 나의 생각으로만 세상을 살기는 어렵다.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깨어있는 사고를 가져다주기에 청소년기의 독서토론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본다.

독서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두꺼운 책은 피한다. 대화의 주제가 너무 방대하기에 1시간 두시간안에 끝낼수가 없기때문이다. 16개의 목차중에 재독을 여러번 한 고전이 있다면 단연 <<어린왕자>>와 <<이방인>>,<<페스트>>이다. 어릴적에 그저 문자 그대로만 알던 어린왕자의 깊은 뜻은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장미꽃의 의미도 어린왕자가 들른 6개의 행성도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되었다. 어른으로써의 모습은 어떠해야하는가. 그리고 사랑을 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P.26 서로의 주장을 잠시 멈추고 유보하는 것.

자기 자신의 말이 맞다고 자신의 주장만 주구장창 맞는말이라고 하는 어른들이 정말 많다. 한치의 양보도 없다. 어찌보면 나도 그런 어른중의 하나인데 잠시 멈춤, 기다림이 필요하다. 발제문에서의 토론논쟁의 주제가 좋았다.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중요하다" 이다. 논리있게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데 물질이 중요하느냐 정신이 중요하느냐로 어떤것이 더 가치있는 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그리고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으로 관용을 배우고 삶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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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청색지시선 7
이어진 지음 / 청색종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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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아름다운도깨비나라 #이어진시집 #청색종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방망이로 두드리면~무엇이 될까~" 어릴 때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 아리따운 표지의 주인공인 시인이 사과와 토마토를 즐겨먹었나보다. 아리땁다. 이어진시인의 시는 사진가가 찍은 한프레임의 장면같다. 시를 따라 머릿속에 그려보니 나도 모르게 시인의 상상의 세계를 따라서 나도 시인이 되었다. 특징이라고 해야할까? 끝맺음이 없이 마침표없이 쓰여지는 그녀의 시는 상상이 상상의 꼬리를 물고 세상구석구석의 만물들을 탐구한다. 딱 적절한 문장이라면 "너는 단어처럼 가만히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고 있다 백 층 깊이의 계단을 파헤치며 너는 시를 읽고 있다 계단이 되어 가는 나를 읽고 있다" 라며 시인은 계단이 되어 글을 위로 위로 올리며 나는 그런 시인을 바라보며 있다.

P.29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든다 잎사귀가 웃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읖조린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표현방식이 획일화와 보편적인 시각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을 깨어준다. 사물을 그대로 보는 눈을 가진 내가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재미있고 신기하다. 꿈을 꾼 것을 그대로 시에 옮겨놓은 듯 다채롭고 신선하기만 하다. 이해하려고 읽기보다는 내가 시인이 되어 함께 꿈을 꾸듯 나도 시인의 시선을 함께 따라가보았다.

마음이 허하고 공허할때가 있는데 그럴때에는 기차를 타던 버스를 타던 넓고 넓은 바다를 보고싶지만 갈 수 없을때에는 바깥으로나가서 하늘을 본다. 바다도 눈에 담을 수 없지만, 하늘도 눈에 담을 수 없이 광대하기때문이다. 그래서 하늘을 본다. 맑게 개인 하늘도 좋지만 어둑어둑 땅거미진 저녁에는 별을 보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 뻥뚫린다. <별의 눈물>의 시는 그런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어서 지나고 봄이 오길 기다린다. 봄이 되도 또다시 겨울을 기다리겠지.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을수도 없으니 다가 올 나중을 기대하며 과거를 추억하겠지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린다. 언제 지나갔지하며 추억할 날을 생각하며 견디어본다. 이미 지나간 것들을 떨쳐버리고 다시 살아갈 봄빛같은 날을 꿈꿔본다. 시를 읽는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봄이오면 건조하다못해 쩍쩍 갈라지는 마음에 단비가 내리길. 이 시인의 글을 사랑하게 되었다.

#시란이런느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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