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토론 수업
오성주 지음 / 이비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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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두세권은 아주 어릴때에 읽어 본 책이거나 아예 접해보지 못한 책이다. 고전을 왜 청소년기에 읽고 접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토론을 해야하는가. 현대문학이나 일반서적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전문학에서의 깊이에 의한 성찰은 삶에서 많은 이로움을 가져다준다. 재독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며 청소년기에 중심이 잡히지 않은 시기에 자신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혼자 읽는 유익도 있겠지만 서로 읽으며 느낀 생각을 나누며 사고를 확장시키며 지식을 늘리는 것도 좋다고 느낀다.

저자는 작년과 재작년에 평택 비전고등학교 독서토론 수업진행과 여러 독서토론 대회의 심판으로 활동하였다. 전국에 독서토론대회가 성횡하는데 보통 2인에서 4인이 1조로 독서토론할 책을 선정하여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서토론을 즐겨한 정조는 학문을 탐구하여 그 깊이를 더해갔다.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깊은 성찰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함으로써 독서의 스펙트럼과 생각의 확장을 가져다준다. 잠자고 있는 감정들을 깨워주기도 한다. 토론수업이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라고 해야할까. 책을 정하여 그 주제에 맞게 서로 나눈다면 고전을 읽는 효과는 배가 된다. 나의 생각으로만 세상을 살기는 어렵다.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깨어있는 사고를 가져다주기에 청소년기의 독서토론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본다.

독서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두꺼운 책은 피한다. 대화의 주제가 너무 방대하기에 1시간 두시간안에 끝낼수가 없기때문이다. 16개의 목차중에 재독을 여러번 한 고전이 있다면 단연 <<어린왕자>>와 <<이방인>>,<<페스트>>이다. 어릴적에 그저 문자 그대로만 알던 어린왕자의 깊은 뜻은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장미꽃의 의미도 어린왕자가 들른 6개의 행성도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되었다. 어른으로써의 모습은 어떠해야하는가. 그리고 사랑을 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P.26 서로의 주장을 잠시 멈추고 유보하는 것.

자기 자신의 말이 맞다고 자신의 주장만 주구장창 맞는말이라고 하는 어른들이 정말 많다. 한치의 양보도 없다. 어찌보면 나도 그런 어른중의 하나인데 잠시 멈춤, 기다림이 필요하다. 발제문에서의 토론논쟁의 주제가 좋았다.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중요하다" 이다. 논리있게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데 물질이 중요하느냐 정신이 중요하느냐로 어떤것이 더 가치있는 것인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그리고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으로 관용을 배우고 삶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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