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글자 매일 필사 : 속담 (스프링) 큰 글자 매일 필사
다숲 지음 / 은빛서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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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 매일 필사》다숲지음 #은빛서재 #손끝으로떠나는30일마음의여정 #속담

《큰 글자 매일 필사》 속담 편과 함께 30일의 필사 여정을 시작했다. 나는 필사가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는 시간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나에게 집중하게 만들고, 어지러운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 주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으며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도 의미 있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을 직접 손으로 써 내려가는 경험은 또 다른 깊이를 선물한다.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손끝을 거쳐 마음속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느낌이 있다.

특히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을 필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짧은 속담 속에 삶의 지혜와 선조들의 경험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속담 하나를 쓰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읽다 보면 지금의 내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오래된 말인데도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처럼 다가오는 순간이 많았다.

필사를 하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마음이 고요해진다. 펜이나 연필이 종이를 스치는 사각사각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된다. 손의 감각이 깨어나는 동시에 내 마음도 함께 깨어나는 기분이다. 그래서 필사는 단순히 글씨를 잘 쓰는 연습이 아니라 내면을 다듬는 시간이 된다. 조금 흔들리고 꺾여 있던 마음도 한 줄 한 줄을 따라 쓰며 다시 중심을 잡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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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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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조건》을 읽고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이클립스지음 #모티브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내 마음을 찌른 질문은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였다. 그 문장을 보는 순간 마치 내 이야기 같았다. 타고난 기질이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한 나는 어디를 가든 무난하고 편안한 사람으로 보인다. 나 역시 그 모습에 익숙해져 평범함 속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스스로 정해 놓은 한계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했다. 그 순간부터 나의 자존감과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까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받아들이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스스로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라고 말한다. 나는 안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변화의 시기가 도래하면 긴장된다.

초월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깨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 장을 통해 보여준다. 특히 환경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선택과 태도를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래 남았다. 프롤로그에서 말한 것처럼 자라난 환경과 과거가 현재의 나를 만들었지만, 그것이 미래까지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나는 그동안 원래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라는 말 뒤에 숨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의 기질대로 안주하면서만 사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변화가 귀찮았다. 새로운 도전도, 나를 단련하는 일도 미루기 일쑤였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은 다르다. 내 안에서 간절함이 생겼다. 더 늦기 전에 나를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다. 제2의 인생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 평범함에 안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은 끊임없이 왜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누구에게 잘보이려는 것이 아닌 내가 나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질문의 답을 찾도록 도와준 불쏘시개였다. 읽는 내내 뜨거운 마음이 생겼고, 나도 초월자의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하는 용기가 생겼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흔들리지만, 지금처럼 책을 읽고 배우고 기록하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어제의 나를 뛰어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클립스 작가는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야망에 불을 붙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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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피아노맨 - 신해철에서 퀸까지, 스포츠의 심장을 뛰게 한 노래들
한성윤 지음 / 싱긋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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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피아노맨》 한성운지음 #싱긋

#신해철에서퀸까지스포츠의심장을뛰게한노래들



처음에는 제목 그대로 야구장에서 흘러나오는 응원가나 배경음악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은 단순히 야구 음악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스포츠의 역사와 그 순간을 함께 기억하게 만드는 음악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포츠 기자인 저자는 우리가 환호하고 울고 웃었던 순간마다 함께 흘러나왔던 39곡의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준다. 더 흥미로운 점은 QR코드를 통해 당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 장면까지 함께 보니 책이 전하는 감동은 훨씬 더 커졌다.



야구장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악이 있다. 나에게는 **'Early in the Morning'**이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이라는 영화여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가장 먼저 들리던 그 멜로디는 어느새 야구장의 풍경과 하나가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그 노래를 들으면 경기장의 공기와 사람들의 함성까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경험을 하게 만든다.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대를 기억하게 만드는 장치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했던 음악을 듣다 보면 그 시절의 기억도 함께 살아난다. 어린 시절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팝송도 지금 다시 들으면 순식간에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듯이. 음악이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나를 만나게 해 준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래서 어떤 음악은 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한 소절만 들어도 그때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떠오르는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은 곡은 **존 레넌의 「Imagine」**이었다. 이 노래가 소개된 부분에서는 저자가 당시 느꼈던 분위기와 감정을 정말 생생하게 표현해 준다. 음악은 단순히 멜로디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품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모두가 하나가 되었던 순간을 떠올리면 그때의 공기와 함성, 설렘까지 함께 생각난다. 그 순간을 완성해 준 것이 바로 음악이 아닐까.

치열한 결승전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승부가 결정되는 순간 경기장에 울려 퍼지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분위기를 이끌고 감정을 극대화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었다. 음악이 없었다면 그 장면은 지금처럼 오래 기억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음악은 우리의 기억을 붙잡아 두는 힘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결과를 몰라도 괜찮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과 함께 당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나니 문득 내 인생에도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졸업식, 여행, 친구들과의 추억,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까지 모두 음악 한 곡과 연결되어 있었다. 음악은 시간을 저장하는 가장 따뜻한 기억 장치인지도 모르겠다. 음악의 위대함은 바로 여기에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선명하게 기억을 되살리고, 우리의 마음을 다시 뜨겁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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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 90세까지, 현명하게 돈 쓰는 법 - 돈 모으다 늙고, 아끼다 죽을 건가요?
오에 히데키 지음, 김진희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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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부터 90세까지, 현명하게 돈 쓰는 법》 오에 히데키지음 #스마트비지니스

돈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대부분 저축을 늘리고, 투자를 잘하고, 자산을 불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보다 어떻게 잘 쓸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더 신선했고, 지금의 나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책이었다. 나는 그동안 통장을 채우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괜히 든든했고, 돈을 쓰는 일에는 늘 조심스러웠다. 통장의 잔고는 매번 크게 있지도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돈을 모으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내가 모아 온 돈이 결국 나를 위해 쓰이지 못한다면 그 돈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곳에는 기꺼이 쓰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돈을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책은 단순히 소비를 권하는 것이 아니다. 돈을 쓸 때의 마음가짐과 가치관을 함께 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우리는 돈을 버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제대로 쓰는 방법은 알고있을까.돈을 쓰는 순간에도 상대방의 노동과 시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부분이었다.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돈을 둘러싼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부자를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하기도 하고,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책은 돈 자체보다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돈은 목적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도구라는 아주 단순한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 주었다.

읽으면서 나 역시 예전보다 돈을 쓰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는 무엇이든 계획없이 쓰기만 했다면, 지금은 여행을 하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그런 경험들이 결국 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통장 속 숫자가 주는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그 돈으로 만들어 낸 추억과 경험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는 사실도 더욱 와닿았다.
이 책은 노년을 앞둔 사람들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미리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버는 방법보다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먼저 아는 사람이 결국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깊이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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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 2 - 숨겨진 비밀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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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2》숨겨진 비밀 #글ㆍ그림박빛나 #유앤북

빵빵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새 책이 나오면 가장 먼저 펼쳐 들고, 한 문제 한 문제 풀어가며 웃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시리즈의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면 아이들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무서운 이야기를 읽으며 여름을 보내네요. 무섭다고 하면서도 또 듣고 싶어 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여름에는 오싹한 이야기와 함께 더위를 잠시 잊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이 책도 그런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내용이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는 수수께끼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력과 언어 감각을 키워 주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을 맞히기 위해 단서를 하나씩 연결하고, 여러 방향으로 추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무엇보다 정답을 맞혔을 때의 성취감은 아이들에게 자신감까지 선물해 줍니다. 우리 아이는 넌센스 퀴즈와 수수께끼를 정말 좋아합니다. 길을 걷다가도 주변의 사물이나 간판을 보며 즉석에서 새로운 수수께끼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아이의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발상을 듣고 있으면 저도 함께 웃게 됩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문제를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더욱 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 보는데, 예전보다 정답이 쉽게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아이는 금방 맞히는데 저는 한참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문장을 곱씹으며 의미를 추리하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무척 즐겁습니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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