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강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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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강의 #이어령지음 #열림원

시대의 지성인 故이어령선생이 남긴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급변하는 시대에 전하는 메세지이다. 이 분의 글을 읽으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하면 쏟아지는 물같다. 와!, 아핫!이란 감탄사와 느낌표가 절로 나온다고 할 수있다. 대학입학식이나 졸업식, 학술원 등 젊은이들에게 에너지를 받기도 하고 나눠주면서 강의한 것들을 모아서 세상에 나온 것이다. 나는 가끔 세바시도 보고 종교인의 대화도 보며 현 지식인, 현인들의 생각을 듣는다. 평범한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 습관이 다른가? 어떻게 생각할까하며 들여다본다. 그렇게 들여다보면 확실히 마인드가 틀리다.

신기하게도 책을 읽으며 삶을 극복해가고 마음을 다듬이질해가며 때에 따라 때에 맞춰서 적재적소의 책이 손에 들러졌다. 또다시 같은 패턴의 글쓰는 습관이 잡히며 번아웃이 올때에 적절히 어찌알고 더욱 사유하는 글을 쓰라는 책이 손에 들려졌고, 이번에는 아주 파릇파릇한 20대는 아니지만 젊음이 무엇인가 나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문학이 왜 필요하고 알아야하는가도 얘기한다. 공감력이 필요하다면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생각을 해야한다고는 느꼈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얼마전에 했었다. 하지만 남을 위해 사는 삶은 내 삶이 주인공이 될 수 없고 곁다리인 삶이 되어버리니 나도 없어지게 되어 발버둥치게 되더라는 것이다. 무엇이 우선인 삶인지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큰 일을 겪은 후에 또 그런일이 반복되지 않을까하는 염려에서 시작된 것인데 서로에게 얼마간은 200%의 시너지가 있었지만 상대의 존립을 위해 나를 갈아넣게 되면서 내가 없어지게 된다. 나의 삶은 하나밖에 없는 삶이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P.95 "나의 삶은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삶이다. 따라서 내가 살아가야 할 환경은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희한하게도 보면 일상에서 쓰는 말들이나 예전에 했던 얘기들이나 노랫말을 인용하는데 무릎을 탁치면서 그래 그렇지 그래 이거지 하며 읽게 된다. 어디문구를 인용하여 쓰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술술 쓰여온 글에서의 힘은 상당하다. 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자. 내가 알고있던 굳어있는 생각들을 자주 깨야겠다.

P.292 관찰이라는 건 관심에서 생기고, 관찰을 하게 되면 반드시 관계가 생기는 겁니다.

창조적 트레이닝을 하고 새로보는 시각을 키워야 하는 긍정, 융합, 소통의 힘을 이야기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살리자.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나의 광야로 가서 지적 유영을 해봐야 한다. 한곳에 머물러 있는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기에 앞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생각을 써내려간 故이어령 선생의 글은 생각의 틀을 깨주어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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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구출 소동 행복한 책꽂이 28
변준희 지음, 정경아 그림 / 키다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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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구출소동 #변준희지음 #키다리

아이는 오자마자 독서일기로 그림도 그리며 읽은 후의 느낌을 나누었다. 간단한 문장으로 독서일기를 썼다. 3일로 한챕터씩 나눠서 읽었는데 목차로 첫번째 엄마 아빠 구출 소동, 두번째 감추고 싶은 왼손, 세번째 '김장 전투'에서 승리하는 법이었다. 잠자기전에 함께 누워서 좌로는 첫째, 우로는 둘째와 셋이 번갈아가면서 읽기도 했다.

엄마 아빠를 구출하러가는 보리와 소리에 아이들도 함께 어디로 구출하러가는지 함께 찾아나섰다.(어딜까 함께 대화하며 읽으니 꿀잼) 어두운 길에 엄마 아빠를 찾아나서는 우산 속 여행은 무섭지만 강단있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도 했다. 씩씩한 우리 아이들이 되길 바라며 읽었다고 해야할까.

다 재미있었지만 각자 꼽자면 첫째아이는 감추고 싶은 왼손이, 둘째아이는 엄마 아빠 구출소동이, 나는 '김장 전투'에서 승리하는 법이 재미있었다. 김장 전투는 어릴적부터 엄마나 할머니가 김장하실때, 시어머니 김장 도와드리는 게 생각이 나서 어릴적이 생각이 났다.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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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글쓰기다 3 - 들리는 설교에서 보이는 설교로 설교는 글쓰기다 3
김도인 지음 / 글과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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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글쓰기다 #김도인지음 #글과길 #들리는설교에서보이는설교로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청중의 한사람으로써 현재 내가 살아가는 시대의 설교자는 어떤 설교를 중점적으로 해야하나 알고 싶기도 해서 읽게되었다. 책을 읽지 않거나 여러 매체를 보게되지 않으면 매번 같은 패턴의 전달과 경험으로 듣는이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마골로기시대로 감성적인 이미지에 지배받아 살아가는 존재라고 한다. 듣는 설교를 이미지로 생각하게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나는 듣는 설교도 좋아하지만 읽는 설교도 좋다. 아마도 이런 이미지설교에 최적화된 강해설교집이 아닐까 싶다. 단편적인 전달이 아닌 결합된 다양한 느낌으로 전달해야 한다.

받아들이는 청중의 태도도 중요하겠지만 설교를 하는 설교자는 청중이 원하는 설교가 무엇인지 파악하여야 한다. 메마른 설교가 아닌 성경의 말씀에 근거하여 명료하고 기억에 남는 설교를 해야한다. 저자가 하는 말에 공감가는 것은 나도 설명적인 글 그러니까 단편적인 글에만 머물러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글을 써야 읽는 이의 기억에 남는 것이다. 글쓰기를 연습하고 있지만 머물르기에 그치는 이유는 묘사와 이미지가 없기에 그런 것 같다. 정보전달에만 그치는 설교는 설명하는 설교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는 설교를 청중에게 전달할때에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요목조목 알려준다. 정보제공이나 일기처럼 쓰는 나에게도 무척이나 해당됐다. 그래서 글쓰기를 해도 지루했구나 무료했구나 싶었다. 글은 쓰지만 발전이 없는 제자리걸음의 글쓰기였던 것이다. 묘사글쓰기에 도전해보는 것이다. 원래는 글쓰기할때에 보통 쓰던 글의 길이보다 더 생각하여 길게썼는데 양을 늘리려고 하는것보다는 양보다는 질을 늘려야 하는것을 지금 깨달았다. 진부하고 평범한 글인 나의 글은 읽기는 쉽지만 감동이 없다.

새로운 시선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묘사를 해보자. 설교자는 글쓰기를 꾸준히 배워야 하며 이미지 글쓰기를 성경에서 배워야 한다.

P.207 글쓰기는 스킬이 아니라 설교자의 본질에 속한다. 세상에서 글쓰기는 학문함의 최고봉에 속한다. 글쓰기는 성경을 성경답게 제대로 대접받게 하는 최고의 처방이다.

이미지글을 쓰기 위한 몇가지 방법으로 나도 글쓰기에 도전해봐야겠다. 청중이지만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설교자가 아니더라도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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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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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페이스실록 #곽재식지음 #파랑새

저자는 현재 <김영철의 파워FM>등 대중매체에 활약중이며 공학박사이자 숭실 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작가로도 꾸준히 활동하여 여러 저서를 내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문화 속 과학기술을 신선하게 작가가 알음알음하여 기초적인 우주지식을 두루두루 알려주려고 하였다. 한국의 옛 우주지식을 전달하며 한국의 전설과 신화, 옛이야기가 어우러져 현대 한국의 과학자들이 전해주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라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는 어땠을까하며 옛 조상들의 우주에 관한 지식을 엿볼 수 있다니 흥미롭지 않겠는가.

목차로 1. 하늘과 땅, 해와 달 2. 여덟 행성 3. 더 먼 곳 4. 별과 별자리 5. 블랙홀과 초신성, 이상한 별 6. 우주와 세상의 끝으로 되어있다.

별과 달, 태양, 하늘은 참으로 신비롭다. 이것을 주제로 한 동화는 우리 아이가 아직까지도 잠자기전에 영상으로나 책으로 읽어달라고까지 하니 말이다. 신라의 유례 이사금의 어머니는 어느날 별빛이 자기 입속으로 들어오는 신기한 일을 겪은 후에 유례 이사금이 태어났다는 사연을 [삼국사기]에 남기기도 하였다. 달을 떠올리면 사극에서 나라에서 큰 변화가 오는 극적인 순간을 보여줄때에 갑자기 개기일식이 일어나며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상적이면서 신기했던 것은 달의 중력으로 지구의 바닷물이 이리저리 호령하듯 밀려나기도 한다.

태조 이성계는 별을 향해 기도했었다 한다. 금성을 향해 왕이 되게 해달라며 극진히 기도했을까?<조선왕조실록>에도 별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언급이 나온다. 여러 별중에 행성으로 분류되는 금성에 기도를 드린 이유는? 유독 반짝반짝 빛나기에 크게 보이기도 하며 이른 아침에도 자주보이니 금성을 좋아하는 이유일수도 있다. 기분이 별로 일때에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며 기운을 차릴때가 있다. 그런 마음과 비슷한 마음일까?
조선시대에는 북두칠성을 보며 병을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국자모양의 북두칠성은 다른 별자리보다 찾기가 쉽다. 북두칠성은 나침판이 없는 경우 길을 찾는 역할도 해주기에 유용하기도 하다.

한국의 하늘과 별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첨성대는 1400년전 선덕여왕시대에 신라인이 지은 건물이다. 첨성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천문대이며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별을 내려다보는 용도라고 하는데 나도 첨성대를 보며 어떤 방식으로 별을 보았을까하며 생각하기도 했다. 첨성대의 모양의 보며 땅의 끝과 끝은 어땠을까 중국고전에서나 한반도에도 천원지방(天圓地方)-하늘이 둥글고 땅이 네모난 모양이라고 전해졌고 널리 퍼졌다고 한다. 첨성대의 수수께끼는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유추해보니 재미있었다. 한국의 전설이나 옛이야기로 만나 본 과학이야기라 몰입도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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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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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를행복하게만드는가 #리처드지음 #북플레저

쫓기지 않고 남에게 끌려가지 않으며 나의 정체성을 찾고 나의 중심을 잡아가며 사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삶은 누구도 대신 살아줄수도 없거니와 내 삶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 나는 누구이고 나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체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건가하며 여러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즈음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 계획을 세워보아야한다. 계획을 세워도 나는 계획대로 살았던 적이 있었던가 싶게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운다고 적어놓게 됨으로써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생각들을 붙잡아서 구체화할 수 있다.

P.125 일하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나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면의 심오한 믿음과 진솔한 감정들이 조화를 이룬 삶을 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잘 살기위해 돈을 벌었는데 물질적 풍요로움은 있었으나 진솔한 감정들이 있었는가와 조화를 이룬 삶을 살았는가는 나도 공감이 되지 않았다. 일을 하면서도 쳇바퀴 돌아가듯 똑같은 하루속에도 내가 하는 일에 더욱 진심을 다하고 그 안에서도 융화롭게 살려고 노력하였다. 이제는 내가 무얼 잘할 수 있고 그것으로 변화를 꾀할것인가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내 개인의 성장을 위해 내면을 들여다 보아야한다. 이 책에서 계속되는 물음으로는 인생에 절반에 선 당신은 무엇이 하고 싶은가?로 아직 나도 나의 진로의 방향을 잡지못한 상태여서 그런지 내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재능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사소한 재능이라도 발견하라 말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고 내 내면에 가방을 다시 꾸려야 한다. '나 다운 나'를 만들기 위해 다른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지금 내 안에 갖고 있는 것들 안에서 만족을 찾고 긴 안목으로 봐야겠다. 현재의 나를 받아들이고 가진것들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 문득 내가 현재 잘하고 있나? 잘 살고 있나? 라는 의문은 항상 가지고 있는 어려운 질문들이다.

작은 것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찾아야 한다. 내 '인생의 오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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