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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강자의 철학 - 파괴는 진화의 시작이다
민이언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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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니체에 열광을 하는가?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로 니체의 모순적인 모습이 더 인간적이라 니체에게 끌렸던 것 같다. 니체는 강자와 약자의 도덕 모두를 칭송하며 모순적인 면모를 보였으며, 관념론과 기독교의 이원론적 세계관에 반대하며 '대지에서의 삶'을 중시했다. 누구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지않고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니체가 제안한 개념인 '위버멘쉬(Übermensch)가 내 마음에 쏙 들어왔다. 자기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창조하는 힘을 지닌 존재라고 했다. 끊임없이 자신을 극복해 나가는 인간상을 제시한다.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철학서가 서점에 즐비하다. 불안감 커진 세계정세에 흐름에 따라 직설적이고 실용적인 명언들이 인기이다. 니체는 젊은 시절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고 감명받아 철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니체는 고통을 이겨내면 행복을 쟁취해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P.23 니체의 한결같은 주제는 열려 있으라는 것. 자신이 열려 있다고 말하길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닫혀있다. 정말로 열려있는 사람이라면, 혹여 내가 닫혀 있는 게 아닌가를 의심한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종종 나의 감정과 생각에 휘둘려 스스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때가 많다. 하지만 지속적인 자기 성찰을 통해 나의 내면을 더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피드백을 받고 바로 고치려고 노력하고 생각의 전환을 하려고 한다. 상대방을 바꾸려기보다는 변화하는 나의 모습에 집중을 하는 것이 훨씬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종종 다른사람을 어떻게든 변화시키려고 애쓰고 있지만 이는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하고 관계가 악화되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항상 좋은 사람이면 좋겠지만 언제든 사람은 생각이 변하면 태도도 금방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변화하는 내적동기로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니체의 말처럼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주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철학서는 단순한 자기 계발서를 넘어 인간존재의 깊은 본질을 탐구하게 한다.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철학서만한 게 없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를때에 그 해답이라고 할것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답을 알려주기때문이다. 간혹 유레카를 외치기도 한다. 내가 왜 사는 걸까?라고 물으면 다시 철학자가 나에게 물어보며 통찰력과 지혜를 주기 때문이다. 나에게 갇혀있는 방의 문을 부시고 나갈 수 있는 사고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철학서는 단순한 지침서가 아니라 살아감에 있어서 아주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찾아내어 준다.
P.82 니체의 무심한 위로는 이렇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이라면 최선을 다해 그 꿈속을 살아가고, 현실이라면 또 그 현실을 살아가면 그만이다. 어느 쪽이 꿈이고, 어느 쪽이 현실이든 그것이 다하는 순간까지, 내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예의와 책임을 다하는 것. 꿈이든 삶이든, 어느쪽에서도 충실하지 못한 이가 꿈과 삶을 논할 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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