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검사생활
뚝검 지음 / 처음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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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출신 관료가 대통령이 되었다. 권력의 상징인 검사. 앞으로 검찰은 또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갖게 될까.

앞으로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것은 아닐까. 검찰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해질까.

그런 생각으로 아침을 시작할때 읽게 된 이책.

이런 검사라면 대한민국도 살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검사의 에세이다.

검사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다.

'검사 = 권력'이라는 공식이 당연하다고 생각 되었는데,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것에 대한 반감과 거부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여자 사람 검사>라는 책에서도 대한민국 여 검사들의 삶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들이 무척 재미있었는데, 이 책 역시 '인간' 검사 이야기라서 그런지 검사에 대한 편견이 벗겨지는데 이 책이 한 역할을 한 것 같다.

누군가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가까이 가기 힘든 조직이 바로 검사 조직이다.


그런 검찰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 솔직하고 인간적인 내면의 이야기와 고뇌를 스토리텔링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권력을 갖고 있기에 더욱 인간적이어야 하고, 더욱 따뜻해야 하는 것이 검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더욱 정의로운 생각을 하고 뜨거운 가슴을 지녀야 하는 사람들이 검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소명을 가지고 매일 서류와 씨름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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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축복 - 언제든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있는 63가지 방법
정하이 지음 / 자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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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이라는 저자.

이름이 젊어서 젊은이의 수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예전에 '세이노'라는 분의 지침서?가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후 얻게된 삶의 지혜..



돈으로 살수 없고 하루 아침에 얻어질 수 있는.

뼈아픈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와 '깨달음'.


이분의 그것이 크리스찬으로서 나의 신앙관과 명맥을 같이 하기에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새 책을 자꾸 탐색하고 주문하고 신청하는 것도.

이런 숨은 진주 같은 책을 발견하기 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 장 한 장 밑줄을 그으며 메모하며 읽었다.

단순한 그의 말 속에 깊은 지혜가 숨겨있다.


마치 최근 읽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책 (벌써 2년 전이네) <내가 빛나는 순간> 처럼, 똑같은 상황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듯하다.


좌절과 시련을 겪어 보았고, 넘어져보고 일어서도 보았기 때문에 저자가 하는 말이 와닿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인생 마흔이 넘다보니, 더욱 인생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많아져서 한마디 한마디가 공감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세월이 지나면 더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 경험과,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내 삶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의 축복'이라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알 것 같다.

단순히 긍정의 힘, 시크릿과 같이 내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라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진정성 있는 위로와 힘을 주는 그런 글을 읽은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


나이를 먹는다고 이런 생각과 글이 나오는 것이 아닐텐데

나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진한 국물을 우러내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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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다니던 용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어떻게 월 7,000만원 벌게 됐을까?
강용수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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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용주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는 저자.

교육과 지침으로 포장한 자기 홍보성 책들이 요즈음은 얼마나 많던가.

그래서 재테크 책을 고를 때는 더욱 분별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생각을 가지고 고른 책이라 더욱 그 내용의 깊이와 진정성에 대해 매의 눈을 가지고 살펴보게 된다.

저자는 가난했던 고학생으로 어렵게 시작했지만 결국 월 7천만원을 벌게 된다는 동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사실 요즘 무한경쟁시대 무한투자시대가 되면서,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모두 실화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평범한 사람도 할수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기에 솔깃하게 된다.

그냥 운이 좋아서 저자가 그런 성과가 있었을까.

책을 읽다보면 얼마나 아끼고 공부하고 또 절제하면서 기다렸는지,

수많은 노력을 했는지 보면서

어쩌면 나도 모르게 포기하고 있었던 '부동산 투자'에 대한 희망과 목표가 다시 한번 생기는 것 같다.

"투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산을 구입했는데 현금흐름에 일시적이라도 마이너스가 생긴다면 이것은 좋은 투자가 아니다. 투자하는 순간부터 수익이 생겨야 좋은 투자다" 25쪽

"소형 아파트에 살면서 주거가 안정되었다면, 그곳에 최대한 오래 살면서 수익형 자산에 투자하자.

그것이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길이다." 32쪽

저자가 직접 실패하고 넘어지고 고생하면서 얻게된 엑기스와 같은 교훈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주니

더욱 기억하기 쉽다.

그러면서 저자의 삶의 태도, 투자 가치관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내 삶의 패턴을 보며 현타가 오기도 한다.

부자가 되는 기본인 '절제와 절약'부터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또한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어쩌면 목표조차 세우지 않은 채로 그냥 세월을 흘려 보내고 있었구나.

저자의 노력과 투지, 그리고 그를 통해 일궈낸 성과들에 대해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절약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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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진짜 잘하는 아이는 읽고 씁니다 - 내 아이 수학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학습법
박정희.이혜준.홍성영 지음 / 일상이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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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문해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문해력이 대한민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었는데 문해력을 갖추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결국 수학에서도 마찬가지다.

학교 졸업한지 수학에서 손을 뗀지 20년이 지났는데 또 수학을 마주하게 되는 시점.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고 이제 수학을 괄시할 수 없는 시점이 되었다.

나는 소질이 없다라는 생각에 내려놓았던 수학을 자녀를 위해서라도 다시 공부해야하는 시점이 된 것이다. ㅠㅠ

세 조카들 중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바로 책을 가장 많이 읽었던 아이라는 점에서

수학도 결국 독해력과 문해력, 그리고 글쓰기 능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들은 매쓰몽이라는 이름으로 독서와 탐구를 통해 수학수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수학교육법을 확산시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요즘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하나 궁금해서 열어본 책.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수학 공부도 결국에는 국어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새삼 재확인하게 된 책인 것 같다.

수학 공부를 하는 방법이 참 다양하다는 사실, 그리고 무조건 선행학습이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사실.

창의력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왜 중요한지 새삼 또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저자들이 소개해준 수학 교육법(탐구노트 쓰기)을 통해 수학에 대한 공포와 편견을 깨고 조금 더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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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 -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가 들려주는 뼈에 새겨진 이야기
수 블랙 지음, 조진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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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담긴 이야기가 참 많구나.

뼈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많은 증거들을 찾아내는 저자.

법의인류학자는 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실마리를 찾고 사건을 해결한다.

뼈에 관한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남겨진 뼈, 오래된 뼈, 일부만 발견된 뼈를 통해 당사자가 당시 어떠한 모습을 사망했고, 나이와 외모 그리고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도 추적이 가능하고, 실제로도 그 실마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적 근거로 사용된다는 사실과 과정이 여과없이 소개되어 있다.

(사담이지만 해외 저자들의 전문가들의 글의 깊이는 실로 다르게 느껴진다)

뼈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은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롭게 소개되다니. 저자의 필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전문적이고 따분할 수 있는 자기의 일 이야기를 이렇게 영화처럼 소설처럼 재미있게 풀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뼈의 모양과 위치 등을 통해 사망 당시의 정황을 찾아낼 수 있다니..

"법의인류학자는 뼈의 주인을 평가하고 배제하며, 확인하는 엄격한 과정을 따라야 한다. 경험과 진솔한 학문적 토론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 47쪽

뼈 만을 통해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또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판단을 내려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기도 하다.

평소 CSI를 좋아했던 나로서 수사물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실제 이야기고 또 드라마에서 나왔던 에피소드들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만들어졌다는 것이 더욱 믿어졌다.

그런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에 어느새 빠져들게 될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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