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11시간이나 자 버렸다.

어제 모처럼만에 저녁약속이 없이 시간이 비어 있어서 집안일도 할겸 밀린 일을 하려고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던 중, 전날 술을 마시고 피곤했었는지 졸려서 1시간만 눈을 붙이기로 하였다.

7시에 자리에 누워 알람을 8시에 맞추고 잠시 잠을 잤는데.

눈을 떠 보니 사방은 캄캄하고 몇 초 동안은 시간 감각이 없었다.

눈을 뜨기 직전까지 고등학교 생활로 되돌아간 꿈을 열심히 꾸고 있었는데,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문득 들었지만, 곧 어제 7시부터 잠을 잤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확인해 보니 2시...

다시 깨서 무엇을 하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그냥 조금 더 자기로 했다.

결국 6시에 깨고 말았는데 일어날 때 몸이 정말 가뿐함을 느겼다.

역시 잠이 보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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