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7일간의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
조연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작가가 직접 명상 등 수련 program에 참가한 것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정신적 수양을 할 수 있도록, 아니면 적어도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쓰여졌다. 작가가 한 영적 체험을 독자와 함께 나누기 위해 쓴 책인 것 같다.

책은 17가지의 정신적 수련에 관한 체험담과 각각의 수련에서 중시하는 가치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특정 종교에 상관없이, 오히려 이를 초월한 시각에서 정신적 수양에 관해 기술했다는 점이다. 진정한 수도자는 종교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하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단순히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데 그친 감이 없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가 글 중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을 100번 읽는 것보다도 한번 진지하게 명상을 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수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거나 명상을 하게 되어 좀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된다면 정말로 이 책은 그 값어치를 다한 것일 것이다.

'내가 나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한 어느 것도 나를 괴롭힐 수는 없었다' 이 말이 이 책을 한 마디로 나타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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