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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학교에서 둘째시간에 무용을 했다. 나는 열심히 하고있는데 갑자기 김민지(가명)가 뒤에서

 내 어깨를 툭툭 쳤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더니 김민지가 자꾸만 틀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그것이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자기가 나를 보고해야 되는데 내가 자꾸 틀려서

 자기가 자꾸 틀리니까 틀리지 말라고 했다. 나는 기가 막혀서 짧게 한 마디만 하고 그만두고 그 다음

 율동을 계속 했다. 김민지랑 한 마디 하고나니까 아까처럼 기분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

 앞으로는 학교에서 친구와  조그만 일로 말싸움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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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박수진(가명)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그런데 나랑 현정이만 박수진이 쏙 빼놓고 우리반 아이들을 거의 다 플레이타임에 초대했다. 나는 박수진이 그런 아이 인줄은 몰랐다. 참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나와 현정이는 박수진의 생일파티에 간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들의 비밀장소인 4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담으로 갔다. 그런데 그 곳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비밀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6단지와 5단지에 가 보았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슬러시를 사 먹었다. 그리고 성당에 갔다.성당에서는 부활달걀 그리기를 했다. 그런데 한 장난꾸러기 남자아이가 달걀을 그냥 먹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이 다 따라하려고 했다. 성당이 끝나고 우리는 모험을 계속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아무 길로나 가보았는데 11단지가 나왔다. 그래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슈퍼에 가서 초콜릿을 사먹었다. 초콜릿을 먹고나니 무척 목이 말랐다. 하지만 11단지에는 약수터도 없고 물이나 음료수를 살 돈도 없었다. 우리가 가진 돈400원으로 살수있는 물이나 음료수는 없을까? 다음에는 꼭 물이나 음료수를 가져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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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책을 늘어놓고 있고 아이들이 그 주위에

모여 있었다. 그래서 나도 가 보았다. 거기에 있는 아저씨가 말했다. 책 한권 사면 장난감 준다고...

강아지 인형은 말을 알아듣고 망원경은 비싼거 가져왔고 가요기계는 쥬얼리,장나라,비,세븐 그런 거

다 나온다고 해서 아이들의 귀가 더 솔깃해졌다. 그리고 책 한권에 6000원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데에 속지 않는다. 그 아저씨는 책 팔러 나온게 분명했다.

이제부터는 아저씨가 정정당당하게 책을 팔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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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6-03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살인데 이런 글을 쓰다니 놀랍습니다...

銀月 2004-06-0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일기를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저의 서재에 들러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려요.
 

오늘은 학교가 끝나고 현정이와 놀다가 우리들 옷이 더러워져서 집에 가서 빨래를 했다.

우선 양말과 바지를 빨았다. 세면대에다는 물을 가득 담아 놓고 대야에도 물을 가득 담아 놓았다.

그리고 대야에 빨래감들을 넣고 하나씩 꺼내서 빨래를 했다. 양말을 빨때는 재미있었는데 바지를

빨때는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나서 대야에서 빨래감들을 꾹꾹 밟고 세면대에서 다시 헹궜다.

양말을 헹굴때에는 수도꼭지에 양말을 끼워놓고 따뜻한 물을 틀면 양말에 물이 차서 새어나오는

것을 만지면서 손난로라고 하며 웃었다.꼭 빨래를 한 것이 아니라 물놀이를 한 것 같았다.

참 재미있는 물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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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으러 가는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김향미선생님을 만났다. 그런데 선생님이 내가 1학년때 쓴 독후감상문 모아둔 것을 갖고 오라고 하셨다. 내가 쓴 독후감상문들을 내 후배들을 보여주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조금 떨리기도 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나랑 현정이랑 같이 집에 가고있는데 동굴같이 생긴 모양의 눈이 아주 높게 쌓여 있어서 같이 강아지모양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점점 강아지 모양으로 되가고 있는데 어떤 언니들이 와서 다른데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집에 가서 가방을 놓고 나뭇가지와 판을 주워서 동굴처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냥 하니까 재미가 없어서 동상이 되고싶은 눈덩이들이 나오는 텔레비전프로같이 프로를 만들어서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 참가자들 이름을 들어보면 참 재미있었다. 이름이 코커씨,까매서 불만씨,납짝하고 동그래서 부침개씨, 세수를 안해서 깜둥이씨등등 재미있는 이름들을 붙이면서 하니 참 재미있었다. 그런데 너무 손이 시려워서 내일 하기로 하고 아무도 모르게 위에 눈가루를 뿌려 놓았다.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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