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햄스터를 씻기고 있는데 갑자기 햄스터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그런데 햄스터의 나이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쥐가 아무리 오래 살아도 1년 6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한다.

그럼 한달에 10년씩 쥐나이를 계산하면 우리집에 온지 5달이 되었으니까 50살인가?

아니지. 꼼지락거릴때 오지않았으니까 60살이나 70살일지도 모르지.(윽! 완죤히 할아부지였잖아!)

그럼 2005년이 되면 우리 할아버지가 칠순이 되시는데 그 때 되면 쥐나이가 80에서 90살?

울할아버지보다 더 오래 사는군!

우리집 햄스터의 말: 메야? 사실이야? 진짜야? 그렇게 생각해? 난 훨씬 젊었다구! (1살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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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 부터 민지, 정현이, 지혜(모두 가명) 그리고 나는 비밀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는 나랑 마음이 잘 맞는 지혜랑 단둘이 특별한 비밀일기를 쓰고 싶어서 예쁜 일기장( 비밀

노트장)을 큰맘 먹고 샀다. 그래서 어제 비밀일기를 썼는데 그 것을 무사히 지혜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나는 내 속마음을 털어놓을만한 마땅한 친구가 없다.

지혜는 마음은 맞는데 눈치가 없어서 비밀이 새나갈 염려가 있고, 민지는 눈치는 빠른데 신경질이

많고, 정현이는 나랑 성격이 맞지 않아서 같이 쓸래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친구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눈치가 빠르고 입이 무거운 친구가 있다면 친구들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을텐데...

3학년 때는 제발 그런 친구가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지혜랑 쓰고있는 비밀일기가 과연 성공적으로 갈 수 있을까? 만약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만의 비밀

일기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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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되어 너무 오랫동안 서재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사실 그 동안 정말 숙제도 겨우 하고 잘 정도로 바빴었다.

지난 9월 23일에 대전예술고등학교에서 하는 발레발표회에 우리 발레학원에서 찬조출연을 하게 되어

연습하느라고 정말 바빴다. 총연습과 리허설을 하는 날에는 집에 밤 10시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리허설을 하러 대전예술고등학교에 갔을 때 그 학교 선생님이 우리보고 크면 꼭 그 고등학교에 들어

오라고 하셨다. 특히 다예언니, 가희언니, 배정연언니, 나 이렇게 네 명은 꼭 오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그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할 것 같다.

나는 발레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토슈즈도 꼭 한번 신어보고 싶다.

하지만 전공반 언니들의 생활을 보면 나는 발레전공을 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발레학원으로 가서 춤을 추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서 겨우 숙제만 하고 자고....

그러다 보면 책을 읽을 시간도 없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성적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또 살찔까봐 과일 몇조각으로 배를 채워야 하고, 물대신 얼음을 먹어야 하다니.......

내 키는 130  내 몸무게는 26 인데도 선생님이 자꾸만 살을 조금만 빼면 더 예쁠거라고 하신다.

그리고 더 부담스러운 것은 선생님께서 내가 전공을 할 것이라고 믿으신다는 것이다.

나는 토슈즈를 꼭 신어보고 싶은데 내가 토슈즈클래스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정말로 내가 전공을 할

것이라고 믿으시겠지?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마음이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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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 아이들이 종이로 만든 가짜돈을 많이 갖고 다닌다. 그 것을 학교에 갖고와서 다른 종류의 가

짜돈과 바꾸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을 그냥 퍼주기도 한다. 나는 아이들이 왜 그런 것을 사는지 모르겠다.

그런 것을 학교에 가지고 오면 바꾸려고 하는 아이들보다 그냥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더 많을테고, 그

아이들에게 그 것을 그냥 퍼주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것을 퍼주면 퍼줄수록

가짜돈을 사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 것은 한봉지에 500원이고 한봉지에 40개씩 들어있는데 그

중에 반정도를 아이들에게 퍼주면 250원을 손해보게 된다. 그렇게 계속 퍼주다보면 금세 5000원정도는

손해를 보게된다. 그러므로 나는 그 것을 사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아이들이 그런 것을

너무 많이 사지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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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 2004-07-1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보통 하루에 가짜돈을 3개정도는 사니까 반정도 퍼주다보면 하루에 750원정도는
손해를 보게되고.... 가짜돈의 종류가 많다보니 그럼 5000원 되는 것은 시간문제네.....
용돈을 아껴씁시다.

흑설공주 2004-07-19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런거 많이 해보았어

銀月 2004-07-2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
 

어제 아침에 학교에 가 보니 아이들이 모두 복도에 나와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해서 교실에 들어가보니 교실에 박영배와 선생님 두 사람만 있었다.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교실바닥은 박영배가 토한 것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고 선생님 혼자서

그것을 치우시느라 고생을 하고 계셨다.

내가 유치원생이였을 때에도 가끔 유치원에 와서 토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 때는 선생님 두 분이서 치우시거나 선생님이 혼자 계실 때에는 유치원에 오신 엄마들이 도와

드려서 금방 교실이 깨끗해지곤 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선생님 혼자서 치우고 계신 걸 보니 참 선생님이 힘들어 보였고 도와드리고 싶다

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는 하면서도 코를 찌르는 듯한 고약한 냄새에 나도 모르게 그만 교실에 들어

가기가 싫어졌고 아이들과 같이 복도에서 놀았다.

선생님께서 토한 것을 다 치우시고 교실에 방향제를 뿌리시자 다시 아이들이 하나 둘 교실로 들어

가기 시작했다. 나를 비롯한 우리반 애들 모두 냄새가 난다고 토한 것 가까이 가지도 읺았는데 선생

님은 전혀 싫은 내색을 안하시고 치우시는 걸 보고 역시 선생님은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은 전혀 냄새가 안나나? 설마..........

저번에 최세현도 학교에서 토한 적이 있다. 이상하게도 최세현과 박영배의 공통점은 우유급식을

먹다가 토했다는 것이다. 요새 왜 자꾸 애들이 학교에 와서 토하는 걸까? 또 우유를 마시고 토하면

왜 냄새가 더 지독한 걸까?  또 한가지 신기한 점은 어제 토한 박영배가 저번에 토헀던 최세현 앞에

앉았다는 것이다. 다음에 학교에서 또 누군가가 토한다면 이번에는 박영배 앞에 앉은 오성윤의

차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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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2004-07-19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덥고 썩은 음식이 많아서 그래.

銀月 2004-07-20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말이야,우유먹고 토한거야.
그리고6월 말은 별로 안 더웠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