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에서 급식을 먹으러 가는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김향미선생님을 만났다. 그런데 선생님이 내가 1학년때 쓴 독후감상문 모아둔 것을 갖고 오라고 하셨다. 내가 쓴 독후감상문들을 내 후배들을 보여주려고 생각하니 기쁘기도 하고 조금 떨리기도 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나랑 현정이랑 같이 집에 가고있는데 동굴같이 생긴 모양의 눈이 아주 높게 쌓여 있어서 같이 강아지모양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점점 강아지 모양으로 되가고 있는데 어떤 언니들이 와서 다른데로 가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집에 가서 가방을 놓고 나뭇가지와 판을 주워서 동굴처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냥 하니까 재미가 없어서 동상이 되고싶은 눈덩이들이 나오는 텔레비전프로같이 프로를 만들어서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 참가자들 이름을 들어보면 참 재미있었다. 이름이 코커씨,까매서 불만씨,납짝하고 동그래서 부침개씨, 세수를 안해서 깜둥이씨등등 재미있는 이름들을 붙이면서 하니 참 재미있었다. 그런데 너무 손이 시려워서 내일 하기로 하고 아무도 모르게 위에 눈가루를 뿌려 놓았다.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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