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뒤편으로 간 사람 - 아폴로 11호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 이야기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3
베아 우스마 쉬페르트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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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선을 탄 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도 우주비행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난 그 때 그렇게 우주비행에 대해 관심이 있지는 않았었는데 그래도 이소연 씨의 우주비행 덕에 우주비행에 대한 조금 자잘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우주선에서 먹는 음식이나, 우주에 가면 키가 커지는 둥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그 후로는 우주비행에 대한 것을 거의 접할 기회가 없었고, 나 자신도 그렇게 흥미가 있지는 않아서인지 점점 그 분야와는 멀어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달의 뒤편으로 간사람’ 은 정말 오랜만에 접하는 우주에 대한 책이었다. 처음엔 내가 우주 쪽에는 별로 지식도 없고 흥미도 없어서 어쩌나 했는데 읽어보니 우주에 대한 재미있는 것들도 많이 나와 있고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들이나 사진, 글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다. 원래 사람이 달에 착륙한다고 하면 착륙하는 사람만 있고 달의 뒤편에서 대기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마이클 콜린스가 달의 뒤편을 비행하며 쓴 메모를 읽을 때 정말 그 메모가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냥 우주선과 우주비행에 대한 지루한 이야기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비행사들의 개인 소지품이라든지 우주에서 먹는 음식 같은 것이 굉장히 자세하게 나와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우주비행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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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2
우에무라 미츠오 지음, 고선윤 옮김, 박이문 추천 / 비룡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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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 솔직히 나는 철학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왜냐하면 철학은 무척 복잡하고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이 내 머릿속에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철학에 대해선 아예 반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철학에 대해 알아볼 기회도 없었고, 철학에 대한 책을 읽어볼 기회도 없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철학책이라는 것을 알고 잠시 눈이 찌푸려졌지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이라는 제목이 약간 끌리기도 했다. 이 책은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등의 철학자들이 주장한 것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다. 글로 빼곡히 적혀있는 철학책과는 달리 그림으로 쉽게 풀어져 있어 읽기는 훨씬 쉬웠다. 그래서 그다지 많이 지루하다거나 하지 않았고, 책장도 잘 넘어갔다. 여태까지 철학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제 철학에 대해 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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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걸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7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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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걸스. 제목이 무척 특이했다. 제목만 봐서는 마치 은밀한 닌자들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달리 이 책은 성장소설이야기였다.

이 책의 주인공 고은비는 뚱뚱하지만 연예인이 되기를 원하는 고등학생 소녀이다. 하지만 뚱뚱하다는 이유로 매번 오디션도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운이 좋게도 연극을 하게 되는데, 학교의 모란반 때문에 연극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은비의 친구들과 함께 모란반을 폐지하기 위해 시위를 하고, 비록 모란반이 폐지되지는 않지만 은비가 모란반을 나가게 됨으로써 연극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 책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모란반을 폐지하려는 노력이 아름답기도  했지만 내 꿈이 연극&뮤지컬 배우이기 때문이다. 은비가 연극을 못하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무척 안쓰럽고 불쌍했다. 특히 맨 마지막에 ‘저기, 내가 꿈꾸던 무대가 있다.’ 라는 글귀가 무척 인상 깊었다.

연극&뮤지컬 배우가 꿈인 나에게는 더더욱 마음에 와 닿았던 이 책. 읽는 내내 잠시도 지루하지 않았고 책장이 무척 잘 넘어갔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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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위를 걷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3
샤론 크리치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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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위를 걷다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왠지 제목부터 세련되었다고 느꼈던 책이다. 그리고 두 개의 달을 걷는다는 것이 대체 무슨 뜻인지 무척 궁금했다.  


주인공 샐은 엄마와 떨어져 아빠와 함께 살게 되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엄마를 만나기 위해 무척 긴 시간동안 자동차를 타고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간다.  


그러는 동안 샐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자신의 친구 피비의 이야기를 해 주는데, 샐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과 피비와 샐이 겪는 이야기를 왔다 갔다 하며 진행된다. 보통 이렇게 계속 왔다 갔다 하며 쓴 책은 이해하기 약간 힘든 부분도 있고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어지럽지 않게 잘 정리해져 있어서 이해하기도 아주 쉬웠다.  


"그의 모카신을 신고 두 개의 달 위를 걸어 보기 전까지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지 마세요."  


이 글귀는 아마도 이 책의 명언[?] 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참 공감 가는 부분이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은 이상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는 것인데 우리는 그 사람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마구 판단해 버리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이 글귀를 항상 마음속에 담고 다니며 나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까진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문의 쪽지들로 인해 호기심이 생겨서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되고, 또 마지막에는 정말 대단한 반전까지 있으니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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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카드 게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4
E. L. 코닉스버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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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원: 에피파니 911입니다. 저는 홉슨입니다.

침묵.

교환원: 에피파니 911입니다. 저는 홉슨이고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침묵.(뒤편에서 말소리가 들린다)

...

위 내용은 책의 첫 부분에 나오는 통화 내용의 일부분이다. 책의 첫부분에 이렇게 전화통화 내용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흥미가 가기도 했다. 그 기분을 이어서 책을 읽다보니 금새 책은 다 읽혀져 있었다. 어떤 책은 읽어도 책장이 잘 안 넘어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순식간에 책장이 넘어가버린 책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고 추리소설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주인공인 코너가 친구인 브란웰의 주위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진실을 밝혀내기위해 탐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범인이 밝혀지고, 추리소설 느낌이 오긴 했지만, 난 범인을 밝혀내는 것 보다도,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소통하는 두 소년의 이야기가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

전에 뮤지컬 '소리도둑' 을 본 적이 있는데 말을 못하는 소녀 아침이와 주변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노래 뿐이어서 노래로 소녀와 소통하는 이야기이다. 무언가 다른듯 하면서도 소리도둑과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정말 큰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말을 하지 못하는 브란웰 때문에 어렵사리 의사소통을 하는 둘을 보면서 말을 할 수 있는것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느끼기도 했다.

추리소설같은 느낌이 들어서 흥미진진하면서도,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소통하는 감동적인 두 소년의 이야기가 들어있어 정말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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