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가 끝나고 현정이와 놀다가 우리들 옷이 더러워져서 집에 가서 빨래를 했다.
우선 양말과 바지를 빨았다. 세면대에다는 물을 가득 담아 놓고 대야에도 물을 가득 담아 놓았다.
그리고 대야에 빨래감들을 넣고 하나씩 꺼내서 빨래를 했다. 양말을 빨때는 재미있었는데 바지를
빨때는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나서 대야에서 빨래감들을 꾹꾹 밟고 세면대에서 다시 헹궜다.
양말을 헹굴때에는 수도꼭지에 양말을 끼워놓고 따뜻한 물을 틀면 양말에 물이 차서 새어나오는
것을 만지면서 손난로라고 하며 웃었다.꼭 빨래를 한 것이 아니라 물놀이를 한 것 같았다.
참 재미있는 물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