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수진(가명)의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그런데 나랑 현정이만 박수진이
쏙 빼놓고 우리반 아이들을 거의 다 플레이타임에 초대했다. 나는 박수진이 그런 아이
인줄은 몰랐다. 참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나와 현정이는 박수진의 생일파티에 간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들의 비밀장소인 4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담으로 갔다. 그런데 그 곳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비밀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6단지와 5단지에 가 보았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슬러시를 사 먹었다. 그리고
성당에 갔다.성당에서는 부활달걀 그리기를 했다. 그런데 한 장난꾸러기 남자아이가
달걀을 그냥 먹었다. 그래서 남자아이들이 다 따라하려고 했다. 성당이 끝나고 우리는
모험을 계속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아무 길로나 가보았는데 11단지가 나왔다. 그래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슈퍼에 가서 초콜릿을
사먹었다. 초콜릿을 먹고나니 무척 목이 말랐다. 하지만 11단지에는 약수터도 없고
물이나 음료수를 살 돈도 없었다. 우리가 가진 돈400원으로 살수있는 물이나 음료수는
없을까? 다음에는 꼭 물이나 음료수를 가져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