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살아남는 법: 독점하라

제로 투 원 -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1월

​신생기업이 살아 남는 법: #독점하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내는 기업들의 특징,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기업들의 특징은 독점하라는 것이다.

신생기업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기도하다.

피터틸은 신생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하지 말고 틈새시장이라도 확장성 있는 시장에서 독점하라고 설파한다. 기술, 네트워크,유통등 현실적으로 사업관점에서 필요한 역량에 대한 일반의 관점을 뛰어넘는 통찰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신화인 #경쟁을 거부하고 독점하라고 한다. 비범한 인재들을 평범한 범인으로 만드는 현대의 미국 자본주의 시스템을 다른 시각에서 비판한다. 끊임없이 새로움과 혁신, 창조를 찾지 못하게 하고 안주하게 한다고.

페이팔 마피아들은 미국 벤처업계의 공룡들을 다수 설립하고 만들고 협력해서 키워냈다. 그들의 특징은 

작은 시장을 찾아내서 일단 독점하고, 더 큰 시장으로 네크워크를 넓혀서 독점력을 키워 나갔다. 또한

그 네트워크내에서 협력해서 창조적인 일과 기업을 만들어냈다.

지금 시작하고자 하는 사업이 기존의 경쟁시장이라면 어떤 틈새가 있을 것인지 고민하라.

그리고 구성원들이 절대 부딪히지 않도록 업무를 구분하라.

동기부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대를 만들어라.

독점을 스스로 창조하고 만들어야 한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경쟁시장이든 현재 독점 시장이든 독점할 수 있는 틈새를 찾고 그 틈새에서 독점을 넓힐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페이팔 마피아들을 보면서 어쩌면 거대 공룡 벤처를 만들어낸 경험은 이후 독점 기업을 만들거나 혁신기업을 만드는게 무지 쉬운일처럼 보인다. 아니면 한번의 대박 성공에 바탕한 자본에 힘에 의해서 쉽게 또 다른 혁신 기업을 만드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그러나 사업의 현실에선 자본이 있다고해서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하고 독점하는 기업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성공하는 기업의 역사를 보면 지난한 담금질의 과정이 쉽지않게 길고 부단했음을 알수 있다.거의 100%의 기업이 그런 과정의 산물일 것이다. 그 과정은 유사업종이든,시장환경과든 무한한 경쟁의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저자는 독점할 수 있는 시장을 시작부터 찾으라고 조언한다.

시작부터 사고와 행동이 독점 시장을 향해야 살아남아 위대한 기업의 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2015년 10월 읽은책.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읽은 책이다.

뭔가 기대와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읽었을 것이다.

일상이 바뀌는 시점에서 독후감도 짧아지고, 시간의 핑계를 찾던 시기였던 것 같다.

.

어쨌든 이 책이 새로운 일을 하면서 영감을 주었나 보다.

책의 이름을 차용하기까지 했으니....

지금은 다시 ZERO 상태이긴 하지만.

"0"에서 "1" 즉 무에서 유를 만들어라는 책의 제목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이 책 이후에 독후감은 사라진다. 시간도 멀어졌다. 나만의 시간이다.

생각의 여유도 사라졌다.

사라진 책이 되어 버렸다.

이제 다시 찾아가야 한다. 

또 다른 창조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