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으로 충분하다 - 정신과의사 정혜신의 6주간의 힐링톡
정혜신 지음 / 푸른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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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의 감정과 숨겨진 상처를 들여다보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읽으면서 나와 나이도 성별도 상이한 사람들이 숨겨진 상처와 있는 그대로를 놓쳐버린 감정들이 나를, 나의 감정들은 어땠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했다. 그리고 나와 나의 주변사람들과의 대화나 관계들은 어떻했는지 자꾸만 자문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래 나도 어떤 감정들이 있었어'하는 생각들이 자주 들게하는 글들이다.

 공감하는 대화를 일상에서는 거의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 나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공감하는 상대가 절대 못되고 있음을 그리고 그러한 관계속에서 나도 상처받고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제대로 된 공감이 진정한 힐링임을 정혜신 박사는 강조한다.

이러한 상담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공감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래도 자신의 열린 감정을 조금이나마 보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한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참 모습을 어쩌면 이렇게 외면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애써 외면하면서 살고자 하는 자신의 숨겨진 감정들을 조금만 떨어져서 바라보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혹시나 그 상처가 더 도드라져 보이고  아파하게 될까봐 꼭 꼭 숨기며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책 속에 들어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거의 공감하는 대화를 하지 못하며 살고 있구나.피상적인 일상에서 점점 더 자기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과 느낌이 어떤건지 알지 못하는 일상이 진짜 나의 일상이자 감정과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살아간다.

 어느 순간 빈 껍데기같은 자신을 발견하지 않으려면 지금 자신의 감정을 화를 잘 들여다보기를...

외롭다고 종종 느끼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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