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의 건축 - 정기용의 무주 프로젝트
정기용 지음 / 현실문화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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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응하며 살아간다는 것. 그것도 다른 공간과 자연에 감응하며 살아가라고 조직해주는 일은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인지도. 철저히 자본주의 삶에 물들다 못해 찌든 대한민국의 일상에서는 가망이 없는 삶일 것이다.

 그러나 인생도처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선지자들이 있다.그래서 세상은 진보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  아니면 다수가 진실과 진리를 위해서 현실에 분노해서 세상은 진보하는가.

 다수가 현실을 깨닫고 분노할 수 있도록 현실을 직시하도록 인도하는 일부의 선지자들이 있어서

세상의 진보를 이끄는가?

 각 분야에서 세상을 평범하지 않게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고 그 다름이 진실이라고 여겨질 때,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사람들이 나는 위대한 사람들인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의미있는 삶과 성공한 삶의 표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기용은 세상의 평범함에 도전하고, 현실에서 자신의 이상을 끊임없이 추구한 삶을 산 위대한 건축가인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위대한 삶의 산 사람들이 왜 배척을 받는다는 느낌일까? 그 위대한 삶에 대한 애정도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만 나타난다. 세상에 진실과 진리는 있을텐데. 세상에 진실과 진리를 몸으로 실천하고자 한 소수의 삶들은 있는 그대로 인정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문제일까? 사람들의 문제일까? 아니면 무엇이 문제일까?

 아니면 절대적인 진실과 진리는 없는 걸까?

정기용님이 공간과 삶을 자연에 감응하며 조직해 준 건축물을 보러 무주를 한 번 가봐야겠다.

조금이나마 그의 건축에서 그가 추구한 이상을 느낄 수 있는지. 그가 펼친 진실과 진리가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기용과 같은 위대한 이들의 진실이 대한민국에서는 인정 받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 진실과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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