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 ⓔ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ㅣ 역사 ⓔ 1
EBS 역사채널ⓔ.국사편찬위원회 기획 / 북하우스 / 2013년 2월
평점 :
조선 최고의 폭군 연산군이 무서워한 역사.
지금의 역사도 반복되는 역사일진대, 역사를 무서워하지 않는 위정자들이 권력을 잡고서도
역사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려고 한다. 자기들의 정당성이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역사가 무섭긴 무서워하기는 하는거다. 그래서 역사왜곡에 목맨다. 자신들의 정파이익이 뚜렷하기에 역사의 심판도 무서워하지 않고 역사책의 기술들을 그들의 이익에 부합한 내용으로 바꾸려고 동분서주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역사의 지엄한 심판이 있음에도 그들은 왜 역사의 물줄기를 되돌리려 할까? 무엇때문에 그들은 역사의 진보에는 관심이 없는 걸까? 역사의 주인공이 과연 민중일까? 권력을 잡은 승자들일까? 승자들이 잡은 역사는 올바른 정의로 바로잡기까지 또다른 민중의 피를 필요로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과거가 반복된다 - 조지 산타야나 -
웬지 지금의 한국사회가 정말 되새겨야 할 말이다.
어쩌면 저 말대로 한국 사회가 그 길을 가고 있으니. 역사를 왜곡하려는 인간들이 대놓고 설치는 세상이다. 역으로 역사가 무섭긴 무섭다는 얘기이기도 할 것이다.
진시황도 무서워한 역사. 기록 자체를 무서워한 폭군의 역사는 우리에게도 반복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애써 국가와 통치의 기록을 역사의 기록이 되도록 법제화까지 했음에도 무시한 통치자를 우리는 눈앞에서 보고 있었다. 또한 과거를 기억하기 싫어하는 자에게 역사의 물줄기를 맡겼다.
우리의 역사가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