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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도 - 윤석철 교수 제4의 10년 주기 작作
윤석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월
평점 :
인생의 길을 가장 간명하게 정의할 수 있는 대학자의 면모를 볼 수 있다. 개인의 인생과 사회 , 그리고 자본주의가 가야할 길을 극히 간결하게 정의내리려 노력한 책이다.
대학자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일상에서 경험적으로 학문과 일치시키는 업적을 본다. 웬지 진정한 대가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단지 개인의 인생이 아닌 사회와 기업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생존의 방식을 갈파하는 책이다.
인간사를 극히 간결하게 정의하고 그 삶의 방식과 방법도 간소한 생존부등식으로 결론지을 수 있는 통합적인 사유를 하는 대학자를 만난다. 역시 대학자나 대가들은 어려운 것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사람들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혹은 사회가 그 명맥을 유지하는데는 수단매체가 필요하고, 생존의 목표 즉 목적함수가 명확해야 한다. 목적함수를 이루어가는 데는 수단매체의 한계가 드러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가는데는 인간의 지혜가 필요하다. 인간의 지혜는 단순한 수단매체의 한계를 극복하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위한 조화를 위해서도 발휘되어야 한다.
인간다운 생존경쟁의 길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대학자의 실천적인 철학과 학문세계의 집대성한 책이다.
인생을 아주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다. 엄청난 양의 공부와 지식, 학문,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아주 간결하고 자연적일수록 정답에 가깝다는 것을 머리에 남겨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