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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프라임 - 11명의 지식전달자가 전하는 명품지식 바이블
EBS 지식프라임 제작팀 엮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다양한 사건과 진실들이 뒤섞여있다. 어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살아가고 있을가 ? 내 행동은 어떤 심리에서 나온 행동일까?
나의 생각과 행동은 나의 것일까?
지식으로 세상을 잘 살수는 없지만 그래도 의미있게 살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지지 않을까. 세상은 원칙없이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고도로 조직된 시스템처럼 움직이기도 한다.그것은 아마도 궁극적인 진리나 진실, 진보가 존재하기 때문아닐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은 궁극의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런데 현실의 세계는 그렇지 않게 돌아간다. 한가지 사실을 두고도 진실공방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진실공방에 대한 논평들이 또 제각기 쏟아지고.오늘도 진실공방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누구는 진실과 사실을 떠나서 쇼를 해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그 전선에 서본적이 있지도 않으면서 책임질 일도 아니면서 쇼를 해보이기도 한다.
있는 증좌들을 보고 책임지면 될 것을 말로 또 다른 의혹만 제기하고 진정 사실을 밝혀보자고 하면 꼬리짜르기 일수다.
사회의 현상은 원인이 있기마련이다. 그 원인을 이전의 역사와 경험들이 어떤 원칙을 만들고 그것은 한 사회의 진보를 위한 발판이 되리라. 그러나 그 역사와 경험들을 궁극의 무언가를 향해서 긍정적이었는지 부정적이었는지 스스로 평가 , 청산하지 않으면 궁극을 향한 진보는 없으리라.
그래서 적어도 철학과 사회과학은 그 존재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 적어도 인문학은 그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진리나 궁극의 선을 찾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