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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선진국, 쿠바가 옳았다 - 반反성장 복지국가는 어떻게 가능한가?
요시다 타로 지음, 송제훈 옮김 / 서해문집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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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지상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고립된 섬처럼 그들만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나에게는 쿠바인들의 인상이 그랬다.그리고 살아가는데 가치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게하고 물을 기회를 주고, 물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적어도 사회적 합의를 갖고 있는 사회로 보였다. 우리사회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지고,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와도 너무나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듯한 전혀 다른 세계의 모습을 본다.
작가는 우리나라나, 선진국 , 일본등의 미래상이 아닐까하고 감히 얘기한다. 보육, 교육, 의료가 국가가 책임짐으로써 격차를 줄이고, 그 격차로 인해 재해까지 줄이는 시스템을 밑에서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사회. 그런 사회가 쿠바이다. 물론 쿠바도 격차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기본적인 주거 인프라나 식량인프라등의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가 부족하다.
그런데 그 부족함이 미국의 경제봉쇄와 경제위기가 만든 것이고 , 그것을 고립된 사회처럼 스스로 해결해가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 바로 쿠바라는 것이다.결국 전 지구적으로 경제위기에 빠진 많은 나라들이 위기를 헤쳐가면서 만들어갈 사회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을 감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