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 칼의 노래 100만부 기념 사은본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국토의 곳곳에는 치열한 삶들이 있다. 그것을 김훈은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고 적는다.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이 있다. 자전거여행을 찾을려고 중고서적을 뒤쥐다 겨우 한권 찾았다. 그 가치가 있다. 자전거여행2를 찾아 읽어야 하는데.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공공도서관에서도 대기자 많은 책이네. 김훈 글의 힘이 있어서 읽는 이가 많은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사실과 진실이 많이 담긴 책이고, 힘이 있는 책이기에.

 그가 자전거로 말 그대로 자전거로 여행한 우리의 고향과 산하를 그는 담담하게 적어내지만 그 속엔 그곳의 역사와 인물과 사연에 대한 깊은 공부가 바탕이 되어 있다. 그가 넘는 하나의 산고개도 그냥 고개가 아니고 역사와 인물과 사연이 깃든 산고개이다. 특히 살아있는 역사가 깃든 산하임을 잊지 않는다. 지금 현재는 잊혀진 산하임에도 과거에는 우리 선조들의 우리 민중들의 땀이, 발자욱들이 새겨진 자리임을 잊지 않는다.

 인생을 멋있게 정직하게 담백하게 신실하게 치열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거기서 시작되는 글쓰기이기에 힘이 실려있다.

 

많은 사람들의 옳은 소리들을 옮긴 에세이나 글쓰기하고는 뭔가 다른 느낌이 있다. 김훈의 글에는.

많이 빠져들 것 같은 글의 끌림. 읽지 못한 그의 글들을 찾아보고 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치열하게. 선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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