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
조 사코 지음, 정수란 옮김 / 글논그림밭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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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의 장면들에서 승리자(?)들의 얘기만 남게 되는 걸까? 우리의 지금의 역사는 나중에 어떻게 기록되어 기억될까? 인간이라는 탈을 쓴 악마들의 이야기쯤 되는 것 같다. 세계의 평화를 위한다며

그들의 논리를 강요하는 현대 전쟁의 허상을 본다.

 전쟁속에서 상대편은 인간이 아니다. 단지 대상일뿐. 적이나 적에 동조하는자냐? 전쟁중의 대학살이  사실 혹은 진실이 밝혀질까 ? 지금도 진행중이 더러운 전쟁앞에서.힘으로 주장하는 자유와 민주화는 허상일 뿐이다. 침략하거나 역사의 승리자들이 만들어낸 명분!!!

 우리 역사에서도 상당히 많은 잔혹한 살인의 현장이 있었다. 지금도 그 살인의 후예들이 활개치며, 그 우산속에서 자란 독재자의 딸이 나라를 먹여살리네 마네 하고 있다.  참 이게 역사일까.

우리의 역사에서는 가해자들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지않는다. 그래서 화해하자고 해도 화해가 되지 않는다. 무슨 국가적인 차원의 화해 위원회까지 만들었어도. 피해자들은 용서해보자고 나서는데 가해자들은 관심이 없다. 지금 자기 사익에 만족해하면 산다. 심판받지 않으니까.

심판 받지 않으려고 그들은 계급이익에 철저히 뭉친다. 똘똘.

 르뽀처럼 쓰인 만화책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처절함을 현장의 소리를 찾아가면서 진실의 흔적들을 찾아서 들려준다. 어떤 의미일까. 가해자 편의 한 기자가.그래서 그 사회는 돌아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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