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기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 마음이 외로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
A.G 로엠메르스 지음, 김경집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11월

  타인에 대해선 다름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인생의 과정에서 가장 힘든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다시한번 어린왕자를 통해 되새기는 책이다.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한 변화의 방법을 전한다. 아주 간단하면서 쉬운 단어로 .. 어쩌면 그 과정을 쉽게 혹은 제대로 겪어낸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인생 멘토들이 아닌가 싶다. 일찍 방법을 깨달은 선각자들 즉 법정스님과 같은 큰 스승들이 되었는지 모른다.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자신을 바꾸는거야". 생각해보면 너무 간단한 방법이다. 그러나 너무 어려운 실천이기도 하다.일상을 사는 우리들은 스스로를 바꾸는 용기를 핑계와 바꾸기는 해도 한 발 내딛는 행동을 하기는 힘들어한다.

 사실 행복의 정의나 방법을 사람들이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런데 그 행복을  스스로에게 구체화하는 방법은 모르는 것 같다.나 역시..

 "행복이 소유에서 온다고 믿는 것은 단지 마음 편하자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일에 불과해. 존재가 아니 소유에만 의존하다 보니 결국 우리의 내면은 보지 못하고 우리 밖에 있는 것들만 추구하게 되는 거지 "

  " 행복이란 기차의 종착역처럼 우리가 도달하는 최종적인 목표라기보다는 차라리 여행의 과정, 그래 삶이라는 여행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구나."

  행복를 다시 정의하는 어린왕자와의 대화. 삶이라는 여행의 과정이 바로 행복이다...? 그래 우리는 어딘가 끝나는 목표가  끝나는 지점이 행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참으며 인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 바로 그 순간이 행복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으면서.

 어린왕자를 만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바꾸려고 길을 나서는 것이 행복을 만나는 길임을 느끼게 하는 책. 그런데 어쩐지 그 과정이라는 것이 엄청난 영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무지한 단련의 노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삶을 관조하면서 치열하게 변화하기위해 실천하는 것. 그런것들을 쉽게하는 용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떤 위대한 일보다도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안에 있는 문제 찾아보기. 자신의 문제 찾는데서 연대하는 방법으로 나아가기. 엄청난 진전. 역사의 발전이 이런 방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