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부법 실천편 - 인문학과 삶을 이어주는 다섯 단계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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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다섯 단계


첫째, 문장과 이야기의 의미를 발견한다.

둘째, 그 의미가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찾는다.

셋째, 공부한 것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한다.

넷째, 비판적으로 읽는다.

다섯째, 공부한 것을 자기 방식으로 정리하고 표현하여 활용한다.

- 프롤로그-


어떻게 해야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 문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 그에 맞는 답을 찾게 된다. -p.21


책속의 질문들


이 문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왜?

어떤 경우가 그럴까?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가?

나는 어떠한가?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들

인문학 공부법 -안상헌

고전 공부법 - 안상헌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이 책을 읽고 배운 점

우리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라.

책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하라.

질문을 던져라 

인문학 책을 많이 읽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하자.


책을 읽고 난뒤 질문
책을 통해 내 삶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 갈 것인가?

다른 저자의 인문학 공부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좋은 독서를 하려면 문장을 꼼꼼하게 읽고 그와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을 종합해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만의 의미가 찾아지고 생각지도 못했던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의 공간에 도달할 수 있다.특히 인문학 공부에서는 인생과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과 세상의 원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대한 태도를 결정하게 된다. 그것이 인문학 공부의 목적이고 고전 읽기의 즐거움이다.
인생은 해석이고, 공부를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p.18~19

책을 다 읽은 후 남겨진 문장이야말로 본격적으로 익히고 훈련해야 할 독서의 결과물인 셈이다. 단어를 이해하는 것이 하나의 개념을 얻는 것이라면 문장을 얻는 것은 깊이 있는 의미를 얻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은 후에는 하나의 문장이라도 남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 하나만이라도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괜찮은 책 읽기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남은 문장은 무엇인가? 그 문장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것이 책을 읽은 후 얻어야 할 핵심이다. -p.35

사물이 탐구된 뒤에 앎에 도달한다. 앎에 도달한 뒤에 의지가 성실하게 된다. 의지가 성실하게 된 뒤에 마음이 올바르게 된다. 마음이 올바르게 된 뒤에 몸이 닦여진다. 몸이 닦여진 뒤에 집안이 반듯해진다. 집안이 반듯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진다.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온 세상이 태평해진다.
- <<대학>>

격물치지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어서 제대로 된 앎을 얻어야 한다는 말로 이해될 수 있다. 대충 알지 말고 확실히 공부해서 시작과 끝, 원인과 결과, 사물의 본성과 작동원리를 완전히 파악하는 것이 격물치지다. 쉽게 말해 끝까지 밀어붙여 확실히 공부하자는 것이다.
주희는 격물치지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제시한다.
-p.101

거경이란 공부를 할 때 경건하고 맑은 마음으로 그것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궁리는 사물에 대한 이치를 따질 때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거경궁리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살피려고 하는 것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거경궁리의 두번째 방법은 원인과 결과 혹은 본질과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논리적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는 태도와 방법이 거경과 궁리다.
세 번째 방법은 시작과 끝을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시작과 끝의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그 일의 핵심을 발견할 수 있고, 사물이 뭉치고 흩어지고 일이 되고 실패하는 원리를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질문 하나가 있다. 바로 ‘왜?(why)‘라는 질문이다. ‘왜?‘라는 질문은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사물의 시작과 끝을 살피고,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의 배경을 이해하고 원인을 파악하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본질을 찾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질문이 ‘왜?‘이다.
-p.102~105

이런 문장들이 가슴에 남는 공부가 되고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사례를 생각해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가 그럴까?‘ 이 질문 하나면 충분하다. -p.115

무엇인가를 깊이 이해하려면 그 내용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발견해야 한다.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생활 속의 사례를 통해 실제적인 이해가 되었다는 뜻이다. 사례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의미를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배움이 현실에 활용될 가능성도 생긴다. -p.120

"마음속에 생겨난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 현실과 부딪힘으로써 그 두려움을 날려버리는 것뿐이다."
-체 게바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이 읽고 많이 아는 것이 아니다. 좋은 작품들을 자유롭게 택해 틈날 때마다 읽으면서 타인들이 생각하고 추구했던 그 깊고 넒은 세계를 감지하고 인류의 삶과 맥, 아니 그 총체와 더불어 활발하게 공명하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 헤르만 헤세

문장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려면 간단한 질문 하나만 던지면 된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가?‘
자기성찰의 방법은 간단하다. 이 질문을 품고 책을 읽어나가면 된다. 이것이 선현들이 중요시했던 공부법이고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독서법이다.
-p.170

"모든 고전 공부는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 그 텍스트의 필자를 읽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자신을 읽는 삼독(三讀)이어야 합니다."
- <<담론>>, 신영복

평소에 글을 읽을 때는 무엇인가를 깨달은 것 같은데 책을 놓고 나면 평소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느냐는 질문에 율곡 이이 선생은 주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도(道)를 자신의 몸에서 찾지 않고 책에서만 찾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자기를 돌아보고 살피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독서의 힘을 반감시키는 것과 같다. 이것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이유다. -p.174~175

한 개인이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을 갖는 것, 그 방법뿐이다. 그리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데는 새로운 문장을 얻는 것이 최고다, 독서의 혁명성은 여기서 시작된다. 단순함에 갇힌 이들에게 그것을 극복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는 것! -p.194

비판력을 높이는 두 가지 방법은 텍스트의 내용이 구체적인 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 첫 번째이고, 적용될 수 없는 부분은 어딘지를 찾아보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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