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제껏 읽은 독서법에 관한 책중 최고다. 저자의 주장이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잘 설명돼 있다.


독아(讀我): 나를 읽다 


다독(多讀): 많이 읽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숙련된 독서가의 뇌를 가질 수 있을까?

문제 속에 답이 있다. 독서에 숙련되면 된다. 그리고 여러분이 성인이고 초보 독서가라면 숙련의 첫 시작은 단연 '다독'이다.

계독이란 어떤 한 분야나 주제를 정해서 그 계보에 따른 책들을 많이 읽는 것이다.

나는 투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책을 계독을 많이 했고 지금도 관련 책을 보고 있다.


계독을 할 분야는 어떤게 좋을까?

첫째, 크게 고민할 것 없이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편 직업과 전공에 대해서는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뉴스나 미디어를 보다가 자신의 마음을 이끄는 주제를 선택해서 계독을 시작해도 좋다.


남독(濫讀): 다양하게 읽다 

남독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독은 우리에게 세가지 변화를 준다.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인간), 겸손해질(세계의 확장) 것이다.


만독(慢讀): 느리게 읽다 


효과적인 6단계 만독법


1단계: 만독할 책을 선정하기


1. 초등학생이라면 어휘력이 풍부한 국내 소설을 읽자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3~4학년에게는 [자전거 도둑], 5~6학년에게는 [몽실언니]를 만독할 책으로 추천했다.

유시민 작가는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를 열 번 정도 읽어 보기를 권했다. [나쁜 사마리아인의들]의 저자 장하준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는 [코스모스]를 스물세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2. 오래 살아남은 책을 선정하라

3. 고전 만독에는 문학을 추천한다.

4.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책은 오랜 역사의 흐름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은 책을 선정하자.


2단계: 반복해서 읽기


3단계: 파생독서하기

첫째, 내가 선정한 책의 저자가 쓴 책을 모두 읽어 보는 것이다. (전작주의)

둘째, 저자가 참고한 도서들을 함께 읽어 보는 것이다.

셋째는 만독하는 책과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들을 보는 것이다. 이왕이면 다른 시각으로 씌어진 책이면 더 좋다.


4단계: 챕터별 요약하기


5단계: 챕터별로 생각 적어 보기


6단계: 장문 쓰기

책에서 한 가지 이상의 주제를 뽑아 A4 10장 분랼의 장문을 한번 써 본다.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자료를 최대한 참고해서 쓴다.


관독(觀讀): 관점을 갖고 읽다


관독 1:

관점을 취하는 독서

우리가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한 사람의 의식의 흐름에 동참하게 된다.


관독 2:

특정 관점을 가진 독서

관독의 두 번째 방법은 특정 관점을 갖고 책을 읽는 것이다.


재독(再讀): 다시 읽다

책에게 독자는 언제나 낯선 타인이다. 하지만 그 낯선 타인은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보며, 변해 버린 지금의 자신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재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여행, 이른바 '자아의 시간여행'이 된다.


필독(筆讀): 쓰면서 읽다

필독을 통해 정리된 자료들을 살펴보다 보면, 독자의 눈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뭔가가 보이기 시작할 때 슬슬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 의견을 내고 비평을 하며 감상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드디어 독서가가 작가로 변할 준비가 된 것이다.


낭독(朗讀): 소리 내어 읽다

낭독은 글을 읽을 때 더 많은 감각을 요구한다. 에너지를 더 쏟게 하짐나 그만큼 큰 혜택을 준다. 글의 더 깊은 이해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을 더 밀도 높게 만든다.


난독(難讀): 어렵게 읽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책 읽는 뇌가 되고, 인터넷을 많이 하면 인터넷을 하는 뇌가 된다. 책 읽는 뇌가 언어의 바다 곳곳을 깊숙이 헤엄치며 신비를 경험한다면, 인터넷을 하는 뇌는 바다의 겉만 훑으며 시원한 바람만 즐기고 있을 뿐이다.


엄독(奄讀): 책을 덮으며 읽다

엄독이란 책을 덮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읽는 행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는 '독서의 자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난 후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 등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읽는 행위에서 떠남'을 의미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독서'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며 산책을 하고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이다. 




※ 초보자가 처음 읽으면 좋을 분야별 도서 목록


독서법 :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 : 책은 도끼다, 책만 보는 바보, 읽는 인간

글쓰기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대통령의 글쓰기

창의성 :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경영 : 경영학 콘서트,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리더십 : 존중하라, 위대한 기업의 선택

세일즈 : 파는 것이 인간이다

행복 : 행복의 기원,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의사결정 : 자신 있게 결정하라

육아 : 아기 성장 보고서, 베이비 위스퍼

공부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인지심리학 : 보이지 않는 고릴라

뇌과학 :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투자 : 행운에 속지마라, 돈 좀 굴려봅시다,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

제태크 : 월급쟁이 부자들,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경제 :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행동경제학 : 스마트한 선택들

거시경제 : 문명의 대가

환율 : 원화의 미래

부동산 : 부동산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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