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의 시선 - 주식농부 박영옥의 성공투자법
박영옥 지음 / 프레너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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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다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정의는 매매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의 영역이다. 편의상 'O O회사의 주식을 샀다'라고 표현하지만 'O O회사의 주인이 되었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주식투자를 단순히 유가증권의 매매라고 보지 않는다. 내가 사업을 한다는, 동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한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샀다는 것은 그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p.43~44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이것이 내가 1~2년 지켜보면서 소통하고 예상한 대로 성장해 갈 때 베팅한 후 2~3년을 더 기다리는 이유다. 일정액을 투자해 놓고 몇 년 동안 공부하고 소통하면서 성장주기를 살피는 것이다.

p.53


기업의 성장과정과 세상의 흐름을 보는 큰 안목을 가진 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의 피로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벼울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과정 또한 여러분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

p.54


사회적 증거의 법칙의 함정


괜찮은 기업의 주가가 낮을 때 적절한 대응은 조금 매수한 뒤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막연히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며 포기하기보다는 주가가 낮은 이유가 오해인지 아니면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거래량이 적은 이유는 또 무엇인지 시간을 두고 조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몇 개월 공부한 이후에 저평가라는 판단이 서면 보유량을 늘려가면서 기업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면 된다.

p.65


정보력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직업과 관련된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p.75


주식투자 성공요건 3가지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 3가지

그것은 투자 기업을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의식, 투자한 회사와의 꾸준한 의사소통,

여유자금을 통한 중장기투자 등이다.

먼저, 투자자는 본인이 그 회사의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p.79


둘째, 투자한 회사와 꾸준히 소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사업이다. 대리경영을 통해 사업을 한다는 자세로 투자회사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과 꾸준히 소통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잘 모르는 기업은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

p.80 ~ 81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앞서 원칙에 입각한 투자의 자세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50퍼센트는 수익을 내고 시작하는 것이다.

p.83


원칙은 역사의 검증을 받았다


나는 업종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세계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원칙들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다. 급변하는 투자세계에서 살아남은 원칙이라면 역사의 검증을 받았다고 보아야 한다. 그 원칙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수익을 냈다면, 그래서 그 원칙이 우습게 보인다면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이다.

p.114


일상적이지 않은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거기서 변화를 발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식이다. p.122


내가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비지니스 모델의 단순함이다.

p.125


신문을 보면서 하나의 현상이 다른 분야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 것인가를 상상하고 그 상상의 합리성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아보는 일을 반복한다면 단언컨대, 투자의 기회는 널려 있다.

p.132


동업의 기준으로 판단하라


먼저 같이 하자고 하는 사업의 전망을 봐야 한다. 최소한 향후 몇 년간은 업종의 전망이 밝아야 한다.

기대가 충족될 수 있는지를 알려면 해당 사업을 할 때 주된 이익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그리고 사업을 잘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도 알아야 한다.

재무구조 역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나는 배당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업에 있어서 배당은 기본이다.

마지막으로, 동업자가 생각하는 사업의 방향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p.162 ~ 163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해애 할 8가지 질문 


업종의 전망이 밝은가


'이 업종은 향후 5년 동안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것이 첫 번째 해야 할 질문이다.

업종의 전망을 잘 알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누누이 개인투자자들은 자기 업종에서 투자할 기업을 찾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애널리스트가 쓴 업종에 대한 보고서가 있다.

해당 업종의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이 어떤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해당 업종에 대한 뉴스도 빼놓을 수 없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으므로 요령껏 검색어를 입력하면 꽤 긴 기간 동안 해당 업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꼼꼼이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이 밖에도 정부의 사이트,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당 업종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 모이고 있는지 알아두고 지속적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 필수다. 

p.248 ~ 250


사업 모델이 심플한가


해당 기업이 업종 내에서 어떤 구조로 돈을 버는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심플' 즉 단순함이란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누군가 질문을 받았을 때 짧은 시간에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p.251 ~ 252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심플한가


다들 알고는 있지만 실제로 사업의 개요부터 시작해 시험 공부하듯이 꼼꼼하게 읽는 사람은 드물다. 많이, 꼼꼼하게 읽을수록 투자의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매 분기마다 나오는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등은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계산기를 두드려 가며 공부하라고 권하고 싶다.

최소한 3~4년 치는 봐야 한다. 그래야 이 기업이 어디서 어떻게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다.

재무구조가 심플하지 않다는 것은 BW, CB 등 자금 조달 관계가 복잡한 것을 뜻한다.

p.254 ~ 255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 왔는가


기업에 투자를 하고 그 기업이 낸 성과에 대해 배당을 받는 것이 주식의 기본 개념이다.

p.257


성실 공시를 하는가


부실한 기업이 수주 계약 등 호재가 되는 공시를 자주 한다면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그리고 과거에 공시 번복을 한 전례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공시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올리는 보고서다.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업과 동업을 할 수는 없다. 더불어 올빼미 공시를 하는 기업도 동업자로서는 불합격이다.

p.260


업종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가


무엇을 주된 무기로 해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현재 1위를 하고 있는 기업이 이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나는 특정 기업에 관심이 가서 공부를 시작하든 업종의 전망보고서를 조사하든, 눈여겨 본 기업과 함께 경쟁 업체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한다.

p.261 ~ 262


경영자는 누구인가


기업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의미에서 다른 어떤 요소보다 중요하다.

일단 손쉬운 방법은 언론에서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는 것이다.

사실 투자자가 친하게 지내야 할 사람은 주식담당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는가


소외되어 있는 이유를 발견했다면 그것이 합당한지를 파헤쳐봐야 한다.

세상의 변화를 읽어야 업종의 미래가 보인다.

나는 초기투자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익을 거두었다. 돌이켜 보면 주식투자로 인한 자산의 증식은 우상향 화살표가 아니라 계단식이었다.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에 투자해서 그 이유가 해소될 때까지 인내하고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때가 온다. 기회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때 가질 수 있다. 소외 업종, 소외 기업에서 미래의 기회를 발견하고 남들이 기다리지 못할 때 기다리는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8개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몇 년간의 공시 모두 읽기,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읽기, 해당 업종과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찾아보기, 주총과 기업설명회 참석, 주식담당자외의 인간적 소통 등이다.

차트의 흐름을 보면서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과거에 폭등이나 폭락한 적이 있는지, 있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시기의 공시나 뉴스를 찾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천천히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된다. 내가 늘 이야기하듯이 지켜보는 시간이 3~4년이다. 

또 하나 여러분이 극복해야 할 생각은 '그렇게 투자해서 어느 세월에 돈을 벌겠느냐'는 것이다.

p. 269 ~ 273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기본은 '내가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사는 것'이다.

주주로서 대리경영을 통해 그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농심투자'라고 부른다.

투자할 기업을 정성을 다해 고르고, 성실한 마음으로 살펴보고(분석하고), 기업과 늘 소통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사업이나 경영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주면서 동행하는 것,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갈무리하고 그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농심투자의 핵심이고 내가 주식농부가 된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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