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토템 2
장룽 지음, 송하진 옮김 / 김영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대로 책의 내용은 늑태에 토템(민속신앙)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가 직접 초원에서 생활하며 겪은 경험담이 소설을 더욱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책 두권에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 분량에 책을 읽기 전에는 부담이 됐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늑대 이야기에 빠져들어 책이 슬슬 읽힌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늑대를 아주 나쁜 동물로 알고 있었다.

우리가 흔희 알고 있는 늑대와 아기양 이야기 돼지  삼형제와 늑대이야기에서 늑대는 항상 나쁜 모습으로만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늑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초원의 유목민족에게 있어서 늑대는
신성한 존재이며 자신들의 영혼을 탱그리(하늘)로 데려다 주는 영물이다.

이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는 책의 맨 뒤 해설에 잘 나와 있다.

"작가 장룽은 일찍이 문화대혁명 시절 내몽골에 하방되었을때 당시 체험했던 초원 유목생활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써냈는데 특히 늑태의 생태와 특징에 근거, 유목문화의 입장에서 농경문화를 비판하고 중국 국민성의 개조를 제창하는 내용은 이 책의 중심 주제로서 찬반양론의 숱한 쟁론을 불러 일의켰다."
- 2권 586page

책의 마지막 장 늑대토템과 지적 탐구에서 작가는 자신의 생각과 중국의 역사부분의 내용이 조금은 지루했다. 인내심이 조금 만 부족했더라면 그냥 건너뛰고 바로 해설을 읽을뻔 했다.

기회가 된다면 몽골 초원에 가서 야생 늑대를 보고 싶다. 하지만 늑대가 초원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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