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문학 작품들 처럼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된 작품입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당 2페이지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책의 내용은 도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황제 쿠빌라이 칸과 마르코 폴로의 대화를 통해 여러 도시들에 설명과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도시들은 가상의 도시들입니다. 작가는 현실의 도시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신이 바라고 있는 유토피아적 도시에 대해 생각을 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하면 떠오르는게 짜증나는 교통체증, 심각한 주택부족, 범죄 등 여러가지 안좋은 이미지들이 떠오릅니다. 작가는 마지막으로 현재 살고있는 도시를 지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두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책은 끝납니다. 첫째는 지옥 그 자체를 즐기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옥보다 더 나은 유토피아적 도시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