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단도투자
모니시 파브라이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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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지 단도투자 원칙


1.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주식투자는 적은 자본으로 간단히 기존 사업을 사들이는 방법이다.

좋은 성과를 내려면 확률이 크게 유리할 경우에만 투자해야 한다.


2. 단순한 사업에 투자하라. 내재가치를 간단히 산출할 수 있는 단순한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단순한 기업이란 이해하기 쉬운 기업, 즉 과거 매출과 현금흐름등을 이용해 미래 현금흐름과 비용을 쉽게 추정할 수 있는 기업이다.


3.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시장이 집단적으로 극단적 공포에 빠질 때 자산가격은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브라이는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라 기다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찰리 멍거의 조언을 늘 마음에 새긴다.


4. 견고한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기업의 해자는 재무제표에 숨겨져 있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이용해 투입 자본과 그 자본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확인한다.


5.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 투자 횟수를 줄이고, 투자할 때는 규모를 키운다. 저평가된 투자대상을 찾고 확률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때 크게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부를 창출하는 열쇠다.


6.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차익거래는 사실상 위험은 전혀 부담하지 않으면서 투자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다. 차익거래 기회는 차별적 우위에 기인한다. 버핏은 차별적 우위를 파악하고 그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투자의 핵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7. 늘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주가가 내재가치를 크게 하회할수록, 즉 안전마진이 클수록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고 향후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8.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시장은 위험과 불확실성을 혼동한다.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높은 투자대상을 찾아내 주식시장의 약점을 공략하고 기회로 활용한다.


9.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투자는 독창성을 겨루는 게임이 아니다. 맥도날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용과 확장을 거듭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파브라이 역시 버핏 파트너십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파브라이 펀드에 차용했다. - P.20~P.21


한편 파브라이는 매수와 마찬가지로 보유와 매도에도 강력한 원칙이 있다고 강조한다. 주식을 매수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안감에 팔아치우고 곧바로 다른 종목을 탐색하는 행위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제시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매수했고 추정 내재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2~3년 안에 매도해서는 안 된다(내재가치가 이미 주가를 하회한다는 확신이 있는 경우는 예외다). 이븐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헐 값에 주식을 팔아치우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이다.

파브라이의 단도투자 원칙을 크게 2가지로 요약하면 첫째,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둘째, 시장의 변동이나 일시적 악재로 저평가된 소수 종목에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 P.22


단도는 한마디로 단순함이고 바로 그 단순함에 단도의 힘이 있다.

이 치열한 전투에 임할 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큰 돈을 벌 수 있으면서 커다란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근거를 지극히 단순한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한 기업을 사는 것이다. - P.98


주식시장이라는 차크라뷰에 진입하기 전에 투자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7가지 요소를 질문 형식으로 압축한 것이다.

1. 잘 아는 기업인가? 자신의 '역량의 범위' 안에 있는 기업인가?

2. 기업의 현재 내재가치를 알고 있으며, 몇년 뒤 어떻게 달라질지 높은 신뢰도로 예측할 수 있는가?

3. 현재 및 2~3년 뒤 내재가치 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되는가? 할인폭은 50퍼센트 이상인가?

4.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이 기업에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가?

5. 손실위험은 미미한 수준인가?

6.해자를 갖춘 기업인가?

7. 경영진은 유능하며 정직한가? 

7가지 질문에 모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때만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 - P.218~219


투자 성공의 열쇠는 늘 본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매수하는 것, 그리고 영구 손실 실현을 전적으로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워런 버핏이세운 2가지 주요 원칙은 다음과 같다.

원칙1.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

원칙2. 절대로 원칙 1을 잊지 않는다. - P.224


확률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면 "소수 종목에, 큰 규모로, 가끔씩만 집중 투자하라." 이것은 늘 기억해야 할 주문이다.

다양한 업종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가치주 5~10개를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면 시장을 완파하고 차크라뷰를 하나하나 차례로 제거할 수 있다. - P.239


단도투자자들은 잘 알고 있는 단순한 기업에만 투자한다. 이 요건만 적용해도투자대상에서 99퍼센트를 배제할 수 있다. 아르주나처럼 우리도 단순하고 잘 아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 범위를 절대로 벗어나서는 안 되며 바깥의 소음을 의식해서도 안된다. 능력이 닿는 범위 안에서 적절한 서적, 잡지, 기업보고서, 업종 관련 정기간행물 등을 읽어나간다. 그러다 보면 이따금 특정 기업에 관한 중요한 무언가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뼈에 고기가 붙어 있듯 회사가 내실이 있는데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되면 화살을 조준할 시점이다. 이때는 아르주나가 그랬듯 고도로 집중해야 한다. 해당 기업 단 하나만 주시하는 것이다. 지구상에 다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그 밖의 모든 것을 시야에서 차단한다. 그런 다음 그것이 진정으로 이례적인 투자 기회인지 자세히 파헤쳐보라. 매수 결정이 단도 원칙에 들어맞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만족할 만큼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도 있다. 어딘지 껄끄러운 면이 있어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이 지정한 범주 안에서 다시 탐색을 시작하라. 그러다 다시 눈에 들어오는 종목이 있다면 단도 기준을 모두 통과해 실제로 투자를 실행하기 전까지는 어쨌든 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한 번에 5개 종목을 검토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된다. 이유를 막론하고 탐색 결과 눈에 들어온 종목에 관해 가능한 많은 것을 공부하고 집중해야 한다. 일단 분석을 마치고 났을 때만 더 커다란 범주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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