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생일이다. 음 원래 생일같은거 잘 챙기지 않는 편인데 올해는 어찌된 영문인지 이상하게 내 생일인걸 내가 알고 있다. 참 신기한 일이다. 아침부터 회사에서 생일 축하한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표정으로 대답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얼굴을 책상에 파뭍고 일을 하는 중이다. 사람대 사람이 얼굴을 맡대고 이런 민망한 이야기를 할 때면 도무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알수가 없어서 정말 고민이 많다. 생일 기념 겸 1일 기념으로 주말에 읽을 책을 골랐다. 요즘은 책을 읽기는 하는데 영 글을 쓸 수가 없어서 이래저래 고민이다. 덕분에 사진 한장에 짤막한 메모를 적어놓고 있는데 언제쯤 다시 책에 대해서 쓸 수 있으려나 약간 걱정 반 긴장이 반이다.
그나저나 이렇게 많은 책을 한꺼번에 구매하는건 거의 처음인듯.
즐거운 독서를 마구 하는 주말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