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하얀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간간히 들어간 목도리를 완성하고 어머니 목도리를 짜고 있다. 어머니는 피핏빨강(도대체 어떤 색입니까) 를 원하셨지만 양보해서 저런 빨강으로 선택하셨다. 내가 하고 있는것과 다른 털실을 원하셔서 동네에서 털실을 만져보고 보고 구입했다. 물론 인터넷으로 구입하는거 보다는 조금 비샀지만 만져보고 사고 배송료 값이다 생각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열심히 짜고 있다. 평일 하루정도 한시간 짜고 주말에 짬짬히 짰는데 털뭉치 2개를 다 짰다. 아무리봐도 털 네 뭉치 가지고 낙낙한 목도리가 나오기에는 힘들지 싶다. 동네니까 한개 더 사서 짜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짜는 방법도 손에 익어서 이 정도면 설 전에는 목도리가 완성되겠지 싶다.

 

 

*****

 

뜨개질을 배우다보니 자연히 주말에는 뜨게질을 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말에는 뜨게질을 압도적으로 오래하다보니 다른 일을 하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든게 사실이다. 책 읽는 시간은 거의 주말에는 내지 못했고, 주중에나 조금 읽는 정도이니 영화나 다른건 말해 무엇할까. 책을 읽는 시간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덩달아 글을 쓰는 시간도 줄었다. 바지런히 책을 읽는게 나름 목표였는데 어쩌나. 흠, 그래도 뜨게질은 아무래도 계절적인 취미니까 그리고 지금 배우는 중이니까. 처음 배워서 흥미가 많을 때 이것저것 배워놔야 다음에도 할 수 있겠지.

 

이거 참 하루가 48시간이기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24시간인건 이럴 때는 조금 아쉽다. 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 하루에 평균 4~5시간 정도 자는 편이다. 당연히 피곤한 편이고, 어머니 표현대로라면 골골(-_-) 거리는 편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낮에 깨어있는 시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어머니는 지금도 수면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신다. 아직도 애도 아니고 자신을 관리할 줄 모른다며 비난(?) 하신다. 하지만 참 잠자는 시간은 너무 아까운데요.. 라고 이야기했다가 어머니의 심상치 않은 눈빛을 만나게 되어 버려서 움찔했다. 하지만 정말인데.

 

 

 + 아까부터 YouTube동영상을 넣고 싶은데 잘 안되서 포기했다.

왜 소스를 html로 넣었는데도 안되는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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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1-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1. 유튜브 동영상 소스를 복사해올때요 '이전소스사용'을 클릭해서 그 소스를 복사해오셔야 해요. 그래야 동영상 올릴 수 있어요.

2. 잠자는 시간이 저는 그다지 아깝지 않아요. 저는 잠자는 시간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중간에 깨는 것도 좋고. 특히나 주말에 집에 있다면 낮잠은 필수. 밤에 자는 것과는 다르게 주말엔 낮잠을 자 줘야만 주말답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 2012-01-17 09:37   좋아요 0 | URL
1. 음 다시 해볼께요 먼가 성격 나오는거 같아요.왜 이리 어려운거죠. ㅜㅡ
2. 아 낮잠은 똑같은 잠인데도 밤에 자는 잠과는 정말 다른거 같아요.
어릴 때는 그리고보면 꼬박꼬박 낮잠을 자던 어린이였는데 아마 중고등학교를 지나면서 잠을 적게 자게 되고, 스무살이 넘어서는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낮잠은 정말 달콤해요. :)

gimssim 2012-01-16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저도 잠자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이에요.
아마 이 나미 먹도록 뭐했나, 아마 그런 생각들 땜에...
하루에 대여섯 시간 자는 것 같아요.
근데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진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몸이 스스로를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겠다는...

뜨게질을 위해서라면 잠시 독서를 미뤄두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무엇이든 필이 꽂혔을 때 열심히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하루 2012-01-17 09:48   좋아요 0 | URL
어머니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신이 인간을 만들 때 하루종일 일을 하고 잠자는 시간을 만든건 다 이유가 있는거라구요. 하루종일 노동만 하면 몸이 버티겠냐고 다 필요한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또 그 말을 들으니깐 그런가 싶기도 한데, 또 아까운건 어쩔 수 없는거 있죠. 아 딜레마예요. 딜레마.

둘 다 하는건 정말 어려운걸까요. 음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