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하얀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간간히 들어간 목도리를 완성하고 어머니 목도리를 짜고 있다. 어머니는 피핏빨강(도대체 어떤 색입니까) 를 원하셨지만 양보해서 저런 빨강으로 선택하셨다. 내가 하고 있는것과 다른 털실을 원하셔서 동네에서 털실을 만져보고 보고 구입했다. 물론 인터넷으로 구입하는거 보다는 조금 비샀지만 만져보고 사고 배송료 값이다 생각했다. 아무튼 각설하고 열심히 짜고 있다. 평일 하루정도 한시간 짜고 주말에 짬짬히 짰는데 털뭉치 2개를 다 짰다. 아무리봐도 털 네 뭉치 가지고 낙낙한 목도리가 나오기에는 힘들지 싶다. 동네니까 한개 더 사서 짜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짜는 방법도 손에 익어서 이 정도면 설 전에는 목도리가 완성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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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배우다보니 자연히 주말에는 뜨게질을 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말에는 뜨게질을 압도적으로 오래하다보니 다른 일을 하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든게 사실이다. 책 읽는 시간은 거의 주말에는 내지 못했고, 주중에나 조금 읽는 정도이니 영화나 다른건 말해 무엇할까. 책을 읽는 시간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덩달아 글을 쓰는 시간도 줄었다. 바지런히 책을 읽는게 나름 목표였는데 어쩌나. 흠, 그래도 뜨게질은 아무래도 계절적인 취미니까 그리고 지금 배우는 중이니까. 처음 배워서 흥미가 많을 때 이것저것 배워놔야 다음에도 할 수 있겠지.
이거 참 하루가 48시간이기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24시간인건 이럴 때는 조금 아쉽다. 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 하루에 평균 4~5시간 정도 자는 편이다. 당연히 피곤한 편이고, 어머니 표현대로라면 골골(-_-) 거리는 편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낮에 깨어있는 시간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어머니는 지금도 수면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신다. 아직도 애도 아니고 자신을 관리할 줄 모른다며 비난(?) 하신다. 하지만 참 잠자는 시간은 너무 아까운데요.. 라고 이야기했다가 어머니의 심상치 않은 눈빛을 만나게 되어 버려서 움찔했다. 하지만 정말인데.
+ 아까부터 YouTube동영상을 넣고 싶은데 잘 안되서 포기했다.
왜 소스를 html로 넣었는데도 안되는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