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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반양장)
김영갑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주도에서는 그의 바람이 불것만 같다..
빨갱이라고 방 빼라고 몇번이나 경찰들이 오가는 그런 시리고 아프던 시절의 그 바람이 아니라
바다를 보며 바윗결에 앉아 셔터를 누르던 그 행복한 순간의 따스한 바람이..
그리고 봄빛 고운 보리밭에도 그가 있을 것이고..
구름 멋지게 드러누운 산에도 그의 바람은 있을 것이다..
손수 가꾼 그의 갤러리 마당에그의 뼈를 뿌렸다고 하지만,
그 갤러리 마당에만 그의 바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사랑하고
카메라 마다에 담고 담아온 그곳은 그가 밟고 다닌 흔적조차도 바람이었을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제주도의 들풀조차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본 그..
그를 만나고 난 바람이 되었다..
갈팡 질팡 제주도까지 바람결에 날아가야 할까보다.
이 책을 보다보면 진도가 안 나간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멋진 풍경이!
아름답고도 슬픈 바다의 파도가!!
나를 사로잡고 이야기를 건네기에 그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면 진도는 더디고 더디다..
이 멋진 책을 내게 안겨준 아영맘님!!오래 오래 잘 간직하고 닳고 닳도록 잘 볼께요..